황성주 박사의 "3박자 건강" (49)

스트레스의 이해!

                            "일을 사랑하는 긍정적 태도로 스트레스 극복"


4-3 황성주 박사.jpg 스트레스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요, 하나는 건강에 유익한 스트레스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하면 나쁜 스트레스를 떠올리게 되나 스트레스의 정체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즉 ‘있어서는 안될’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우리의 내적 성숙을 위해 스트레스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스트레스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인간의 태도와 반응에 있다. 탐험자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려움과 고통은 항상 따르기 마련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하다. 나룻배는 바닥짐이 있어야 균형을 유지한다. 트럭은 알맞은 적재량이 있을 때 제 속력을 낼 수 있다. 인간은 몸과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긴장이 유지되어야 몸이 민첩해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통합기능이 원활해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스트레스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관계를 자신의 능력에 연관시켜 깊이 연구할 계기가 된다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를 유익한 스트레스로 전환시키려는 결연된 의지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다. 모든 스트레스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서 스스로의 내적인 변화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환경이나 근무조건 등 개인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대하는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나쁜 영향으로만 작용하지 않는다. 그는 열심히 일할수록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스타일이다. 그는 높은 성취의욕과 비전이 충만한 사람이다
선택은 둘 중 하나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든지 일의 내용을 바꾸든지. 순환근무나 전직이나 전업을 고려할 수 있다. 지방근무나 해외근무를 자원할 수도 있다. 특히 경영자의 경우, 생산성 향상이나 노사분규 예방의 차원에서 근로자의 스트레스 관리에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생은 사랑하는 이의 것이다. 될 수 있으면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즐겁게 하는 일은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길만이 스트레스의 거친 세파를 해치며 살아가는 최고의 건강 비결이다.

                                                   
                                                      황성주 박사"3박자 건강학 스트레스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