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제36회 신임총회장에 주준태 목사 추대

목사부총회장 김철봉 목사, 장로부총회장 엄송수 장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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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는 "복음의 길, 3세대의 따뜻한 행동"( 1:16)이란 주제로 제63회 총회가 지난 24일 오후 3시 천안 소재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개회되어 (사진)총회장에 주준태 목사(부산노회/송도제일교회)를 추대, 부총회장에는 김철봉 목사(중부산노회/사직동교회)가 당선됐다.

 

이날 제62회 총회장 박정원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수관 장로가 기도한 후 로마서 1:16를 봉독한 뒤 송도제일교회 찬양대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부총회장 주준태 목사는 "복음의 길, 3세대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사무처리가 시작되고 순서에 따라 다음같이 임원이 선출되었다.

 총회장 주준태 목사(부산노회),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중부산노회), 장로부총회 엄송수 장로(경남노회), 서기 배굉호 목사(동부산노회), 부서기 신인수 목사(북부산노회), 회록서기 박영호 목사(경남노회), 회록부서기 권오헌 목사(동서울노회), 회계 김종대 장로(마산노회), 부회계 김광철 장로(부산남노회), 등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요지

 신대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총회장 주준태 목사, 장로 부총회장,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가 참석했으며, 고신언론사 최정기 국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주 총회장은“고신은 60년 된 교단으로서 한국교회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총회를 이끄는 초점을 여기에 맞추었다. 앞으로 수준 높은 면목을 갖추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임 목사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는“한국교회의 많은 문제 중 남북 문제와 심각한 신앙의 단절 현상에 대해 총회장님과 깊이 의논할 것이다. 조상들의 신앙을 후세대들이 이어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 전체의 위기다. 이번 총회 주제가 한국교회 3세대의 동행이다. 앞으로 이에 대해서도 총회장님과 깊이 의논하여 고신부터라도 신앙의 계승 문제를 책임지는 문제에 깊이 헌신하고자 한다.” 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신임 장로 부총회장 엄송우 장로는“총회장을 잘 보필하고 임원들이 서로 소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든 일을 풀어갈 때 아집이나 고집으로 하지 않고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총회가 어느 때보다도 화기애애하고 소통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장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화합하는 역할이라면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임 임원들의 소감 발표 후에는 언론사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질문에 대해서는 주로 총회장 주준태 목사와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가 답변을 했다.3세대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총회 주제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는 “이 주제는 앞으로 지속될 주제다. 고신은 그동안 보수적이라는 인식만 있었다. 앞으로는 이 위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다.

 

 우선은 화합이 먼저다. 교단 내부적 화합을 이루고, 한국 교회적인 차원에서의 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주제는 1년 간 고신 산하 모든 교회가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개발 중이다.” 라고 답변했다. 

 

합신과의 합동 추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주준태 목사는 “합동 추진은 계속할 것이다. 그간 오해가 있었는데 이번에 풀렸다. 앞으로 여러 차원의 교제를 통해 서서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라고 답변했다. 

 

WCCWEA에 대한 입장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구자우 사무총장은“WCC에 대한 고신 교단의 입장은 여타 보수 교단들과 다르지 않다. 다만 이 입장이 대외적으로 분열이나 다툼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란다. 고신 교단은 WCC를 용인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신학을 한국 교회의 화합의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대회 자체를 무산시킨다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가운데 우리 입장을 분명히 지킬 것이다. WEA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에 현실적으로 접근되지 않고 있어서 교단 차원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는 없다.” 라고 답변했다.

 

 한기총과 한교연과의 관계에 대해서는“한기총과의 관계는 행정적 보류로 하면서 변화를 기다리고 있고, 한교연과는 아직 공식적인 관계는 없다. 한기총의 최근 3-4년 간 불거진 문제로 인해 한기총 내부에 자성이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구자우 사무총장은 새로 만든 고신 로고를 발표하면서 총회의 주제를 살리고자 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번 로고는 앞으로 계속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고신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0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