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기독교 교도소 재소자 자활 프로그램 지원

 각종 전염병과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Malawi)의 교도소 재소자들을 돕기 위한 후원만찬 행사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한기채 목사)는 7월 20일(월) 저녁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프리카 선교후원 만찬 Love for Africa>를 개최했다. 김용진 선교사와 2006년도 미스코리아 박샤론 양의 사회로 진행 된 이 날 행사는 예배와 아프리카 교정선교 보고회 및 訪韓 중인 미스말라위 조이스 메펜다(Joyce Mphanda) 양과 아프리카문화원 예술단 아닌카(Aaninka) 초청 공연으로 진행됐다.

강기원 목사(한기총 국제위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안준배 목사(기독교문화예술원장)가 ‘아프리카 대륙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을 위하여’, 김경웅 장로(한기총 국제위 서기)가 ‘아프리카 선교-사랑의 곡식 프로젝트와 선교사를 위하여’, 전성원 장로(한기총 부회장)가 ‘한국과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한 후 길자연 목사(한기총 명예회장)가 ‘성공의 길목에 계신 하나님’(창 30:37-43)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운태 목사(한기총 총무)가 한기총을 소개한 후 아프리카 교정농장 사역에 대한 영상보고가 있었으며 미스말라위 조이스 메펜다 양과 1988년도 미스코리아 김성령 양이 인사와 더불어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박진 의원(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駐韓 아프리카 각국 외교사절들의 격려사와 박홍자 장로(한기총 여성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 날 행사는 아프리카 말라위 교정국과 함께 추진 중인 기독교 교정 프로그램 후원을 위해 개최했다. 지구상의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말라위의 교도소의 재소자는 하루 14시간 이상을 차량 2대의 주차공간에 100여명이 갇혀 지내며 한 끼 옥수수 죽으로 연명하고 있어 영양실조와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2007년 1월 아프리카 교도소의 참상을 방치할 수 없다는 넬슨 만델라의 주창 하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랑의 곡식 프로그램은 광활한 농지에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수받은 재소자 노동력을 동원해 농사를 지어 수확물의 절반은 말라위 재소자들의 영양개선을 위해, 나머지 절반은 고아·노약자·장애우·난민 등의 생존을 위해 사용하는 사업이다. 시범시행국가 말라위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모잠비크,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로 확산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는 사하라사막 이남의 최빈국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