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박사의 건강칼럼〕지난 호에 이어

우울증, 하나님은 분명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계신다.

김주원 박사.jpg  첫째로, 육신적인 요소들이 있다. 질병, 해산, 수술과 회복 과정, 호르몬 혹은 화학적 불균형, 유기적 부전, 수면 부족,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 피로, 월경 불순, 또는 육신적 질병 (즉, 저혈당, 당뇨병, 선(腺) 부전)등과 같은 육신적이고 신체적인 이유로 인하여 마음이 우울해 지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신체적인 질병이나 요소들이 마음에 영향을 줌으로써 마음이 불안을 느끼고 움직이는 경우이다. 그러나 신체적인 문제라 하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주권이 서있는 사람은 그 마음에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신앙으로 분명히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기도함으로써 그것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불안해 하고 낙망해 하고 비관 혹은 극히 염려함으로 영양의 결핍 등을 가져와 몸이 더 나빠지고 심지어는 환각이나 환청 등을 경험하면서 더 무너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정신과 의사가 아닌 일반의에게 신체검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학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육체적 욕구나 의학적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는 생활을 분명하게 실천해야 한다.

둘째로, 삶의 상황에 대해 비성경적 반응을 보이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우울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육신적 장애 (즉 마비, 수족 상실, 시력 상실, 청각 상실), 실직, 이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대인관계의 상실, 재정적 어려움, 사고, 대인관계의 갈등, 자녀가 성숙한 후 집을 떠나는 것, 은퇴, 핍박, 예견하는 위기, 상처, 혹은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의학적 치료 등등이 원인이 되어 사람의 마음을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하나님의 주권과 그분의 인도하심에 의지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엄청난 믿음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하심과 이끄심을 경험하면 우울이라는 죄로부터 이겨 나갈 수 있다.

셋째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못하는 것들로 인하여 우리의 삶에 문제가 올 수 있다. 음식 장애, 업무 과중, 불충분한 휴식, 부적절한 수면 습관, 물질남용 (마약, 음주, 처방약물), 운동 부족, 책임 완수 실패 (숙제, 정원 관리, 직장에서의 임무 수행, 자녀 돌보기), 예배 부족, 불성실한 기도 생활, 남을 용서하지 않거나 대인관계를 바로 잡지 않는 것, 다른 성도들과의 교제 부족, 공동체 안에서의 사역 실패, 성실하게 주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고백하지 못하는 것 등은 분명히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하는 죄를 범하는 것들이다.

넷째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간 본성의 죄성과 죄의 오염으로부터 만들어진 비성경적 생각과 그패턴들 즉, 쓴 마음, 염려, 불안, 시기, 질투, 자기연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인내하지 못하는 것, 미루는 것, 호색적 생각들, 원망하는 것, 교만한 생각들, 분, 자신을 남보다 더 존중히 여기는 것과 같은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마음 속에서 우울함 등을 경험하게 만든다.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라고 합리화하여 죄를 짓는 습관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분명히 죄인임을 인식하되 우리 안에 있는 죄의 패턴들과 비성경적인 생각들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벗어버리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패턴을 입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

위의 두 가지는 신체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 혹은 삶에서 만들어진 문제들로 인한 것들이라면 이 문제는 우리의 마음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내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바꾸어 드리지 못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살려고 몸부림치는 나의 자존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이므로 철저한 회개의 삶과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나를 쳐서 복종시킴으로서 해결해야 할 영적인 문제들이다. 만약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세상이 말하는 우울한 것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상황은 더욱 나빠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특히 세상이 해결할 수 없는 영적인 문제들이다. 특히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와의 순전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영적인 문제들이다. 영적인 문제들은 세상의 의사들이나 학자들이 해결 할 수는 없다. 값없이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값진 선물을 (엡2:8) 받아 누리는 은혜속에서 우리는 우울증 혹은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정신장애(?) 등등과는 전혀 무관한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성경은 현대의학에 말하는 정신병적인 증상들이나 이러한 것들로부터 회복되어진 많은 사례들과 사건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분명히 이러한 문제들은 인간의 어떤 환경적, 유전적, 사회적, 심리적인 문제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에게서 나타나는 죄의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시고 계신다. 또한 이러한 것들에 대해 보여 주실 뿐만 아니라 분명한 해결의 방법도 제시하시고 계신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