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서울 향린교회에서 영결식 가져

'살인마 이명박 대통령을 내치자'라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5일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강희남 목사의 영결식이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7일 고(故) 강희남 목사 통일·민주사회장 장례준비위원회는 장례를 5일장으로 치르고 영결식은 오는 10일 서울 향린교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장례준비위는 빈소가 마련된 전북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오전 8시 발인식을 한 뒤 서울로 운구해 오후 2시쯤 영결식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목사의 유해는 같은 날 오후 다시 전주 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한 뒤 전주시 효자추모관 납골당에 안치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희남 목사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의 남측본부 초대의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6일 전주시 삼천동에 있는 아파트 보일러실에서 스스로 목을 메 자살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마직막 유서를 통해 '제2의 6월 민중항쟁을 일으켜 줄 것'을 호소하는 대국민 유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