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후기 명예박사 및 학위수여식 개최

 고신대학교 2012학년도 후기 명예박사 및 학위수여식이 820() 오전 10:30 예음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신경규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박정원 목사(총회장)가만히 있으라라는 제목으로 졸업생들은 변화와 새로운 환경을 맞아 지금까지 함께 하셨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하나님을 가만히 바라보는 겸손한 믿음의 사람이 되자고 격려하였다.


김성수 총장이 훈사를 하고 있다.


이영은 교무처장이 진행한 학위 수여식에서 박사
11, 석사 72, 학사 70명으로 총 153명이 학위를 받았고, 여자신학원 1, 선교목회대학원 부설 전문인선교 훈련학교 19명도 졸업하였다.

김성수 총장은 훈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생들과 첫 번째 박사학위 수여자가 된 졸업생을 축하하였다. 고신대학교 졸업생들은 고신대학교의 얼굴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기독교세계관과 청지기 의식, 영적 민감성을 가지고 사역하기를 부탁하였다. 그리고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하였다.



손봉호 석좌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선조 장로
(마산삼일교회)에게 명예 박사학위(선교학)를 수여하였다. 김선조 장로는 자신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교회개척, 해외선교사 지원과 세계선교, 고신대학교와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학과 복지를 위해 물질을 바치며 헌신적으로 봉사하였다. 그리고 기독교이상과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평생 모은 재산 30억을 희사하여 고신대학교에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세계선교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선교의 중심에서 헌신한 공적을 인정하여 학위를 수여하였다.



학위수여가 진행되고 있다.


 고신대학교를 위한 발전기금으로 박재석 장로
(물금교회)4천만 원, 김성수 총장(고신대학교)2백만 원을 전달하였다.

고신대학교는 학위수여식을 통해 세계의 중심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인재들을 배출하면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통로로 사용하는 기독교대학의 사명과 정체성을 확인하였다.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벤손의 가족이 졸업식에 참여했다. 벤손은 어머니를 그의 아버지는 김총장을 업고 기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 중에는 벤손 카마리
(30)씨가 있었는데 그는 점핑댄스(jumping dance)를 잘 추는 마사이족이다. 동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서쪽으로 300KM쯤 떨어진 키탈레 지역 엘곤 마사이족으로 태어난 그는 중학교 다닐 때까지는 맨발로 생활했다. 조상들이 사자와 1:1로 대결해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야생동물을 잡을 정도로 용맹을 키우며 자랐다고 한다.

홀어머니 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밭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시장에 내다 팔아 겨우 살아갈 만큼 집은 가난했지만 공부를 잘한 밴손은 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졸업하고 이 마을에서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학 1호로 나이로비에 있는 데이스타대 커뮤니케이션학과로 진학했다. 3학년 때 자매결연을 맺은 고신대에 교환학생으로 1년간 유학왔다가 돌아가 20082월 졸업을 할 때는 최고의 학생으로 선정돼 각종 상을 받았다. 이 졸업식에 참석했던 김성수 총장은 고신대에 유학올 것을 권유했고 그는 한국행을 선택했다.

벤손은 20083월에 고신대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석사과정을 시작했고, 이번에 케냐와 한국에서 문화를 형성하는 매개체 비교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다음 학기부터 교수로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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