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테마로 한 기념공원, 빙장법 도입 앞두고
 지난 7년 동안 준비해 온 기독교기념공원-동두천 부활의 동산이 17일 동두천시 탑동동 현장에서 개원 예배를 드렸다. 이 기념공원은 철저히 기독교적인 테마로 공원을 꾸며, 죽은 자들로 산 자들의 쉼터와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는 장소가 되게 할 계획이다. 이곳의 면적은 약 422,763㎡(128,110평)이며, 1차적으로 191,961㎡(58,170평)에 사업 부지를 조성하고 있고, 나머지는 2차, 3차적으로 부지를 조성하며, 납골 시설과 기념관 등의 면모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는 7,330기의 매장 묘역과 160,000기의 기념시설(납골)로 채워지며, 특이한 것은 2,000기에는 선교자 기념묘역을 조성하여, 선교를 위해 평생을 사신 분들을 위한 배려도 계획하고 있다. 기독교기념공원이 다른 곳과 차별되는 것은 친환경적인 장묘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즉 올 해 상반기에 국회에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빙장법”(氷葬法: Promession)이 통과되면, 하반기부터 빙장에 관한 장비를 도입하여 친 환경적인 장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빙장법은 스웨덴의 생물학자 수잔 위 메삭에 의하여 17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된 것으로, 시신을 영하 196도의 질소 탱크에 담아 순간 동결시켜 분해시키는 방법을 통해, 흙과 비슷한 성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를 흙에 묻어도 기존의 화장법에서 발생하는 대기와 토양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창세기 3장 19절의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를 친 환경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된다. 이 장묘방법은 현재 세계 12개국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180개국에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유엔의 유네스코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권장을 위하여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고 빙장법 발명자인 스웨덴의 수잔 위 메삭은 밝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순서자로는 길자연 목사(한기총 명예 회장)의 1부 예배 사회,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손은경 목사(한국목회지원회 공동 대표)의 기도, 장욱조 목사(복음성가 가수)의 찬양, 박종순 목사(한기총 명예 회장)의 설교, 정연택 장로(한기총 사무총장) 조병선 목사(예장 합정 총무) 임명효(주) 프라임 회장의 격려사, 남양우 목사(한국독립교회 총무) 김창근 목사(예장 합동 빙장특위위원장)의 축사, 지 덕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축도 순으로 예배를 마쳤다.
 

   2부에서는 손성경 대표의 인사 및 경과보고, 인명진 목사(C3TV 회장)의 빙장법 관련 법규의 진행 과정 설명, 수잔 위 메삭(프로메사 회장, 스웨덴 빙장법 발명자)의 빙장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손성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에 감사하며, 새로운 친 환경적인 장묘법을 보급할 것이며, 사업 수익의 상당 부분을 한국교회 선교에 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기독교기념공원은 동두천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 단위의 12개 지역에 기독교 전용 기념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