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학수사요원 대상 최초 매장시체 발굴 감식기법 교육
매장시체 발굴, 법 곤충학 활용 사후경과시간 추정기법 전국 공유!
경찰청은, 2013. 6. 17~28까지(2주간) 전북경찰청 수사과 과학수사계 주관으로 전국 과학수사요원 16명(지방청별 1명)을 상대로 법고고학 법곤충학을 이용한 매장시체 발굴 및 변사자 사후 경과시간 추정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내용은 살인 후 암매장된 시체 발굴시 시체 및 유류물 등 증거물 훼손방지와 법고고학적 발굴기법, 부패시체에서 곤충을 이용한 사망시간 추정 등이 포함되었다.
아울러, 매장지 주변 식물.곤충.토양 등 증거수집, 파리.구더기 등 법곤충학 증거수집, 체취증거견과 매장지 수색기법도 실시되었고, 특히, 발굴 실습교육은 암매장된 마네킹 주변에 일정 간격의 격자를 설치한 후 층계별로 발굴하는 고고학 발굴기법을 가르침으로써 야산에 발생하는 변사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감식기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교육에는 국내 생태학의 권위자 고신대 문태영 박사를 비롯, 법곤충학 박성환 고려대 교수, 법인류학 박대균 순천향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교수진 6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경찰청 최현락 수사국장은 범죄은폐, 조작 등 지능화되는 수사현장에서 사망시간 추정과 체계적인 발굴로 현장증거를 빠짐없이 확보하는 것이 범인검거로 가는 길이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찰청은 향후 이 분야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전북청 과학수사계 기법 발전 경과 >
매장시체 발굴기법에 대한 연구를 위해,
1차 전북대 문화재 발굴팀 초청 현장실습(08년),
2차 한.미 전사자 등 유해발굴 현장참여(09년, 강원도),
3차 공주박물관 문화재 발굴팀 초청 교육 및 실습 (09년)등 발굴현장 참여 후 연구결과를 매장시체 발굴기법 매뉴얼로 제작, 전국 경찰관서 등에 배부(2009년) 하였고,
※ 2010년 현장연구모임 전국 1위
곤충을 통한 사후 경과시간 추정 연구를 위해,
돼지사체 이용, 계절별 유인되는 곤충 및 파리종 확인 실험 (09년),
곤충(구더기) 사육을 통해 발육생리 및 사후경과시간 추정 연구 (10년),
돼지사체 물리적 손상 후, 부패과정 및 사후경과시간 연구 (11년),
약독물에 중독된 토끼이용, 구더기 성장발육 및 사후시간 실험(12년)등 실험결과를 법곤충 감식 현장 매뉴얼 제작, 전국 경찰관서 및 연구기관 등에 배부(12년)하는 등 연구결과를 전국에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12년 현장연구모임 전국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