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영성신학원 
              “복음상담실특강 상담학 박경혜 박사(3)

7-2 상담학교수 박경혜 박사.jpg Q) 고등학생 때에 예수님을 영접한 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제 동생이 군에 입대하면서부터 교회와 멀어지기 시작하더니 결혼을 한 후에도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으며 술, 담배는 물론 어떠한 이유로도 교회를 가기를 거절합니다. 예전에는 구원받은 확신에 넘쳐서 집안에서도 간증을 열심히 하며 성경 공부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연구하던 동생이기에 그가 하나님의 자녀일 것이라고 믿곤 있지만, 때론 정말 염려가 됩니다. 한번 구원받은 사람이라도 범죄 하면 심판에 들어가 멸망하게 되는 것일까요? 동생의 아내도 불신자이기 때문에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너무나 안타까워 도움을 청합니다.


A)
동생을 염려하시는 집사님의 마음이 참 아름답군요.
예수님을 믿고 구원 얻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내 죄를 용서하시려고 대신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영생의 길을 예비하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믿고 신뢰할 때 성령을 선물로 얻어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생활은 가족이 잘 믿는다고 내가 구원받는 것도 아니며, 신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얻는 것도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다시 태어나 생명의 관계를 맺는 영적인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지요(1:12). 그러므로 구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서 우리가 복음을 듣고 감사하며 우리의 믿음을 삶 속에서 실천 할 때 하나님께서 그 나머지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6:33).

만일 구원받는 것이 우리의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우리는 항상 두렵고 불안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어날 때부터 죄인의 신분인 우리가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마음으로 행실로 순간순간 범죄하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면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3:23).

위대한 사도 베드로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3년간 충성스럽게 추종하다가 마지막 예수님이 십자가에 잡히셨을 때에 그는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렇다고 베드로 사도가 구원받지 못했나요? 아닙니다. 그 일로 인해 베드로는 철저히 통회하며 주님께 충성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디베랴 바다에 찾아오셔서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실 때에 사도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임을, 연약함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집사님!
우리의 구원은 내 행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주의 할 점은 한때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었다고 해도 그가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그 자신 스스로가 마치 구원을 잃은 것 같이 생각하며 스스로 자신을나는 또 죄를 졌어, 나는 어쩔 수가 없어! 나는 구원받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지켜주시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를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지요. 누가복음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보면, 방탕한 자식을 항상 기다리고 계신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우리 주님의 마음이십니다.

이제 집사님께서 동생을 위하여 하실 일은, 우리 영혼의 구원의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으시므로 동생을 위하여 끊임없이 그가 속히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주 권면 하시기 바랍니다. 아들은 가출해도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집사님께서 몸소 보여주시는데 동생을 심판하는 자세나 비난하는 태도보다는, 오히려 이해하고 사랑해주며 그의 마음을 읽으려는 모습으로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동생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복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으나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했다면 이런 어려움과 갈등을 통해 성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1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네 가지 밭으로 비유하셨습니다. 그 중에 돌밭을 보면 씨가 떨어져 싹이 났으나 햇볕이 쨍쨍 내리쬘 때에 말라 타죽을 수가 있다 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으나 세상의 환난을 만날 때에 뒤로 물러서서 주 저 앉아 버리는 심령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했습니다.

그런 여러 사람의 모습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고들 있습니다. 이제 집사님께서 오랫동안 방황하던 동생이 다시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와 격려와 권면을 병행하여 주님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승리하시길 저희도 끊임없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