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Apostle , 使徒사도들의 영성을 연구하게 된 동기

 
6-2 홍항표 목사.jpg (사진) 사도영성신학원 학장 홍항표 목사(본지 상임이사 한경총 총무)
 목회사역을 28년을 하면서 영성운동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성훈련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또 목회자에게 영성훈련은 어떤 유익이 있는가? 또 영성의 개발은 누구나 체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의문과 관심이 생기게 된 것은 같은 동료의 입장에 서있는 동역자들이나 교단 내의 목사들의 목회가 고통스러운 짐이 되는 것이 심심찮게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과중한 사역과 업무로 목회 본래의 업무에 충실하지 못하는 등 목회자와 교회의 문제가 의외로 크다.

즉 많은 시간 성경의 원리대로 목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신앙이 기대 이상 자라지 않을 때 목회자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이럴 경우 신자들의 신앙성장만이 유일한 해결책 일텐데 어떻게 하면 신자들을 믿음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실마리로 접하게 된 것이 기존의 교회내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그대로 두면서 영성운동과 훈련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신자들 개개인이 영적으로 각성하여 자신의 영적인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만드는 것이 목회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각성은 목회자 개인의 소명이나 헌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일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한국적 상황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대단히 미비하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에 대한 교단적, 혹은 교계적인 관심의 부족이 일차적인 원인이라 생각되고, 두 번째는 신학교의 커리큐럼 중에 이에 대한 가르침이나 훈련이 없다는 데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한국교회의 여러이단들이 신비주의 계열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한국인의 의식을 설명하려면 한국인의 의식 밑바닥에 있는 유교적인 사상과 불교의 범신론적인 의식을 설명해야 한다. 이러한 의식에는 동양적 영, , 백의 개념이 인간론에 들어 있다. 이러할 경우 영, , 육의 개념을 기독교의 전인적개념하에서 이해하는 것보다 범신론적 이원론의 범주 안에서 이해되고 가르쳐 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대개의 기독교 영의 개념은 신비적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이단에는 귀신론의 주장과 기도원적 둔세주의를 외치는 신비주의 계열의 이단이 많은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본 논문의 주제를 영성 훈련이 교회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열매들을 살피는 데에 두고자 한다. 영성운동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또 목회자들에게 이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면 보다 교회의 갱신뿐만 아니라 교회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밝히려고 한다. 영성계발은 누구나 할 수있고 또 해야한다는 것을 입증시키는 데에 있다.

용어 정의
영성훈련이 교회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게 된다. 연구과정에서 본 연구에서만 반복적으로 쓰이게 되는 몇 가지의 용어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영성(Spirituality): 영성은靈性(영성)’이라고 한문으로 표현하며, 영어로는 Spirituality 라고 표기한다. 이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종교적인 가치에 붙잡혀서 사는 영적인 삶의 상태를 가리킨다.

또한 영성이란 전인격적인 의미에서의 인격과 그의 소산, 학문, 문화, 시대정신, 주의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영성이 기독교에서만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해볼 때, 스토아주의 영성, 불교의 영성, 도교의 영성, 실존주의 영성, 해방신학의 영성, 동양의 영성, 서양의 영성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영성이라는 말에다가기독교적이라는 형용사를 붙이면 기독교적인 영성이라는 말이 된다. 기독교 영성: 기독교 영성을 오성춘 교수는 그의 책 ?영성과 목회?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첫째, 기독교 영성은 역사적 예수의 삶과 인격과 정신을 본받아 살며 그의 성품을 그리스도인 속에 형성하는 것이다. 기독교 영성은 기독교 교육, 역사적 예수 연구 등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상과 인격과 정신을 배우고 인간예수의 정신을 신자들의 삶가운데 내면화 시키려고 힘쓴다.

둘째, 기독교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작은 예수가 되어 살려고 힘쓴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말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삶을 본받아 산다는 말을 동의어 비슷하게 사용할 때가 많다.

셋째, 일반영성이 엄격한 자기(自己)훈련을 쌓으며 자기가 최고 이상이라고 판단하여 받아드린 정신을 구현하듯이 기독교 영성도 훈련을 강조한다. 라고 해서 일반 영성과 구별하여 기독교 영성을 말한다.

기독교 영성이 일반 영성과 구별되는 독특성은
첫째는 기독교 영성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산다는 점이며, 둘째는 일반 영성이 역사적 인격의 정신과 사상과 삶을 본받으려는 인본적인 영성인데 반하여 기독교영성은 역사적인 예수의 정신과 삶을 계승하려는 인본적인 요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친히 하나님이신 예수와 수직적인 교제와 하나님 중심의 영성인 것이다.

, 일반영성이 일반적으로 수평적이요, 인본주의적인데 반하여 기독교 영성은 수평적이면서 하나님 중심의 수직적 영성이라는데 그 독특성이 있다. 기독교 영성의 정의는 학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는데, 영성이 여러가지가 있는 게 아니라 보는 시각에 따라서 기독교 영성의 각기 다른 측면을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