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아닌 일반 목회자·사모 위로와 도전의 자리

통합측 김삼환총회장 개회설교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콘도에서 예장합동정통총회 주최로 ‘전국 목회자대회’가 열려 교단발전에 큰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초 예상인원 2천여 명에서 2천5백여 명이 참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만족함을 갖고 은혜와 영적인 도전과 친목을 다지는 데 큰 성과를 이루었다.
총회장 장원기 목사는 첫날 개회사를, 마지막 날은 폐회예배 설교를 맡았다, 그는 이번 대회의 의미와 개최 배경을 설명“일선 목회현장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은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들과는 달리 전체가 모이는 자리가 없어 아쉬웠다”며 “걱정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노회와 교회, 백석대학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성공적
 ▲ 장원기목사(오른쪽),김삼환목사(왼쪽)   으로 치루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금번대회에 “목회자들은 물론 사모들이 동반참석을 해 마음껏 기도하고 쉬면서 즐거운 영적체험의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매년 정례화 되는 목회자대회로 교단의 정체성을 다지고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영적으로 지치고 메마른 일선 목회자와 사모들을 위로했다. 또 한국의 대표적인 부흥사인 윤석전 목사와 윤호균 목사가 인도한 저녁집회와 새벽집회는 금번 목회자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윤석전 목사는 동문임을 강조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기도한 동역자 여러분을 보니 고향에 온 기분으로 기쁨의 감사가 넘친다”며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고 목회에 나선다면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기며 반드시 목회에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1만 명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교회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축복하고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첫날 준비위원장 부총회장 유만석 목사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 통합 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설교에 나서자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 총회장 역시 평소 교류를 가져온 목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일찍부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던 만큼 장기적으로는 하나 되는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은 축사에서 “전국목회자대회가 교회와 교단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기폭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성령충만의 역사가 일어남으로 영성회복에 앞장서며 화합과 일치운동에 앞장서는 총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증경총회장 최낙중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일을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잃었던 영력과 정신력과 체력을 회복함으로써 개교회들이 건강하게 부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병희 목사도 축사를 통해 “우리는 총회와 학교, 3천교회가 삼위일체임을 기억하면서 한 생명공동체로서 우리는 서로 기도하며 힘을 합쳐 나아갈 때 한국교회에 ‘희망’을 전하고 한국교회를 진동시킬 모델교단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노회별로 고른 참석을 보인 가운데 교단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이번 전국목회자대회는 서기 이영주 목사를 총운영위원장으로 임원들이 전체적인 진행을 맡았으며, 모든 순서에 노회장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교육국 실행위원들이 진행을 도와 순조롭게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후 경품권 추첨에서 최신형 스타렉스 1대와 최신형 노트북 30대, 크리스탈성구사가 제공한 최신형 크리스탈 강대상, 영광기업의 최신형 복사기 등이 각각 전달됐다. 스타렉스는 경기노회 주님의교회 서상연목사 사모가 행운을 안았다.

장원기 총회장은 교단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통합총회와의 교류는 형제교단으로의 연합과 협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교단합동으로의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줄 것”을 강조하면서 “대회가 마치고 나면 우리학교 출신으로 타 교단에서 목회하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여 일정 교육을 거쳐 한 가족으로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그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총회 임원들은 대회 직후인 13일 총회본부에서 전국목회자대회 평가회를 겸한 임원회를 갖고 이번 대회의 종합적인 진행을 평가하고 결산을 통해 2천4백만 원의 예산을 총회에 입금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