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부활절과 3,1독립 운동의 날
                                 금년의 3월은 참으로 뜻깊은 달이다.


논설위원 최순길 목사.jpg 
31일은 일본의 압제로부터 독립되기위해 3,1운동을 벌인 3,1절과 331일은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부활하신 날이다. 그러고 보면 3,1 독립운동과 주님의 부활하신 날이 무관한 것이 아닌가보다. 1910년 한일 합방이후 일본은 우리나라를 본격적으로 간섭할 뿐 아니라 언어도 이름도 다 빼앗아 가려고 하였으며 지금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자인 한글마저도 없애려고 하였던 것이다.

말도 이름도 글자도 없앤다면 그야말로 우리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없어지고 마는 것이리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허용치 아니하셨다. 16인의 기독교인 대표와 함께 33인의 민족대표가 주동이 되어 독립운동한 것이 즉시 해방되지는 않했다. 할지라도 1945년에 우리로 해방을 맞게 하셨으니 36년만에 독립 즉 해방된 민족이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 우리가 해방을 맞이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죄악으로 멸망 중에 있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위에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3년의 공생애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으나 3일만에 부활하셨다. 독립도 부활도 우리로서는 너무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은 나라없이 2천년을 지나오면서 그들이 사용하던 히브리어를 사용하지 않아 세계에서 히브리어를 죽은 언어로 여겼다. 만일 우리나라도 일본에게 지금까지 압박을 당하고 있었다면 한글은 이 땅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나라에서는 3,1절을 중요시해야 할 것이며 기독교에서는 부활절을 참으로 귀중히 여겨야 활 것이다.

독립운동 없이 독립이 어찌 오며 주님의 부활 없이 기독교가 어찌 생겼을까?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는 3,1절이나 부활절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3년의 31일은 우리민족에게 그리고 331일은 모든 기독교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날임을 기억하고 부활절이 되기 전에 우리나라의 새로운 박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항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독교를 떠나서는 역사를 기록 할 수도, 진행 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입은 나라이다. 불교 천년, 유교 오백년의 역사를 자랑하지 말고 태초에 예정된 우리나라를 세계에 우뚝 세워 미전도 열방을 향하여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의 보다 신선한 개혁과 함께 부활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논설위원 최순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