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에 만발한 매화꽃 ⓒ김남규 서울포스트

대지를 움추리게했던 겨울도 지금 다가오는 봄에게 그 자리를 내어줘 땅의 색이 봄의 색으로 점점 물들어 간다. 현재 섬진강변 일대에는 매화꽃이 만발하여 화암면 일대는 산과 마을이 온통 하얗게 물들고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 지리산과 백운산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매화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가득 채우는 듯하다.

더욱이 이 일대 매실농원 마당에는 보기드문 큰 항아리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이항아리들 속에는 손수담근 매실액, 장아찌, 된장 등이 들어있어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남도에 만발한 매화꽃 ⓒ김남규 서울포스트


▲ 남도에 만발한 매화꽃 ⓒ김남규 서울포스트

가족이나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매화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섬진강변들을 찾아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찾아가는길: 남해고속도로 - 하동IC - 하동방면 19번 국도 - 하동섬진교를 지나 우회전 - 매화마을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