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는 죄와 악한 영을 몰아내는 것

주님이 나를 믿어주는 관계가 돼야 주님이 일하신다


“마귀 I.Q는 5,800이라고 합니다. 우리 머리론 마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에 대해 너무 잘 압니다. 마귀가 목회자를 넘어뜨릴 때 동원하지 않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이런 마귀역사를 알 수가 없고 이길 수도 없습니다.”

지난 2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원장 윤석전 목사)에서 열린 제39차 초교파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 개강예배에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예장통합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는 다니엘서 6장의 본문을 통해 기독교는 영적 싸움이며 이 싸움이 없으면 죽은 사람이라면서 영적싸움에 메시지를 정조준 했다.

이어진 저녁 집회. 강단에 선 세미나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는 본격적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을 미혹케하여 목회를 방해하고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는 마귀와의 영적 전투를 위해 말씀의 포문을 열어 무차별 함포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성령님께서 윤 목사의 입을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 다루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의중이실 뿐 아니라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그 실제를 입증해 보이시려는 사역의 시작이었다.

“주님의 일을 가장 먼저 방해하는 자는 마귀입니다. 목회가 안 되게 하는 놈이 마귀입니다. 이 마귀가 목회자를 미혹합니다.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그러므로 우린 미혹케 하는 마귀의 궤계를 알아야 하고 마귀역사를 몰아내야 합니다. 마귀를 이길 힘이 있어야 합니다. 미혹이란 본질에서 이탈한 것을 말합니다.” “아-멘!”

도대체 오늘날 목회자와 사모를 미혹케하는 마귀의 궤계가 무엇이란 말인가. “목회자가 이 세미나 저 세미나에 가서 이렇게 하면 된다 저렇게 하면 된다 하여 프로그램을 배워 그대로 했는데 안 되더라. 미혹당한 겁니다.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성경이 뭐라 했느냐 이게 중요합니다. 주님이 시키시는 대로 해야 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전도하라고 했는데 전도 안 한다. 미혹당한 겁니다. 기도하라고 했는데 안 한다. 미혹당한 겁니다. 말씀에 순종하라고 했는데 안 한다. 미혹당한 겁니다.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라 질병을 고쳐라 주님이 말씀하셨는데 안합니다. 왜 안하냐? 마음이 미혹당해서 그렇습니다.”

“능력은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안 된다’, 내가 미혹당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교회는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분명히 구하라 했으니 주실 때까지 구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만 하면 다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혹당한 겁니다.”

“말은 주님을 따라가지만 실제 행동은 여전히 세상을 따라가는 것, 미혹당한 겁니다.”

“육신의 요구, 잠에 져서 못 일어난다. 피곤과 잠에게 미혹당한 겁니다.”

“성경은 실제로 능력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학문화 이론화 논리화시켜 말로만 갖고 설교합니다. 미혹당한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혹당하면 자기가 미혹당한 줄도 모릅니다.” 성령님께서 윤 목사의 입을 통해 선포하신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참석한 목회자들과 사모들의 심령을 파고들자 그동안 저들의 생각을 미혹케 했던 어둠의 실체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왜 목회를 못합니까. 적을 이길 만한 능력이 없어서입니다. 왜 기도를 못합니까. 왜 전도를 못합니까. 성도들이 설교를 들을 때 왜 통곡하지 않습니까. 적을 이길 만한 능력이 없어서입니다. 왜 능력이 없습니까. 내가 미혹당해서 그렇습니다. 오늘까지 내 생각 속에 갇혀 있어서 그렇습니다. 안 되는 그것에 갇혀 있어서 그렇습니다. ‘뭐뭐 때문에 못했다’라는 이것에 갇혀 있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사이에 나라는 벽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방해자였습니다.”이때 “으아악…” 하며 한 목회자의 통곡소리가 터진다. 강력한 말씀 앞에서 굴복하고 만 어둠의 세력. 나 자신도 몰랐던 내 속의 나의 정체가 밝혀지고 나를 미혹케 하여 목회를 방해해 온 마귀의 궤계가 드러나자 견딜 수 없는 통곡이 가슴속에서부터 터져나온 것이리라.

“목회는 주님이 일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린 마귀를 이길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일하시게 해야 해요. 목회는 주님이 일하시게 하는 겁니다. 그럴려면 주님과 신령한 관계, 즉 주님의 심정을 아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나를 믿어주는 관계가 되어야 해요. 이 관계개선의 방법이 성령충만입니다. 아멘합시다.” “아멘...”

“성령충만하면 기도하고 싶고 말씀대로 순종하고 싶고 병자 고치고 싶고 귀신 쫓아내주고 싶어집니다. 성령님이 나의 주인이 되시면 내 속의 거짓, 음란, 혈기 등을 뜯어고치십니다. 나로 하여금 예수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게 합니다. 이렇게 내게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면 하나님의 능력이 파장을 일으킵니다.”

“성령님이 나를 편리하게 마음대로 쓰실 때 은사가 나타납니다. 성령의 은사가 없인 목회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는 우리가 성령충만하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그러나 우린 반드시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도록 사모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목회할 때 교회는 반석 위에 세운 교회가 되고 예수의 영향권 안에 들어간 교회가 됩니다. 그러면 반대되는 음부의 권세는 철수될 수밖에 없으며 저주, 질병도 떠나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성령님은 참석한 목회자들과 사모들로 하여금 ‘아, 나를 미혹하고 성도를 미혹하는 마귀의 궤계를 그동안 몰랐구나. 알아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내게 없었구나. 문제는 바로 나였구나’를 깨닫게 해주셨다. 그리고선 마침내 성령님은 윤 목사의 입을 통해 마지막 한방의 결정적인 미사일을 날리게 하셨다.

“저수지에 물이 있어야 물을 흘려 보낼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복이 내게 있어야 성도들에게 복이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성령충만해야 나를 통해 성도들이 성령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렇습니까.”

“내 자신이 너무나 불쌍해서 울어봤습니까. 내가 내 멱살을 잡아봤습니까.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해 봤습니까. 말씀에 주리고 기도에 주리고 사랑에 주리고 갈급해하고 목말라하고 있습니까. 이런 경험과 고민도 없이 설교하니 무슨 능력이 있습니까. 성도들이 불쌍하지 않습니까.”

윤 목사의 입을 통해 발사된 말씀의 미사일이 전국과 전 세계에서 몰려온 목회자들의 가슴에 떨어지자 수양관 안은 완전히 전쟁터와 방불한 광경이 일어났다. 가슴을 찢으며 통회자복하는 울부짖음. 그 울부짖음은 마치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자기 새끼를 보면서도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 때문에 눈물 흘리며 포효하는 사자의 울부짖음 그것과 같았다. 이렇게 수많은 목회자들과 사모들의 가슴을 3박 4일만에 뒤집어버리게 만든 이 영적 힘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가. 성령님이 윤 목사를 통해 일하시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그렇다. 분명 그건 주님이 윤 목사를 통해 일하신 증거였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이리라. 그렇다면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도 윤 목사처럼 성령님에게 붙잡혀 성령님이 일하시게 한다면 한국 교회는 다시 부흥될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이 조국 강산 구석구석에 비춰지지 않겠는가. 아멘, 그 날이여 속히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