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석이 되게 하시는 역사(9)
                               제5부 보배로운 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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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15절에서 주께서 열두 사도들에게 내가 고난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양 먹기를 간절히 바랐노라.”고 말씀하셨고, 저녁식사 전에 먼저 잔을 가지고 이것을 가져다가 너희끼리 나누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잔은 순교의 잔으로, 이는 순교를 기쁨으로 여기는 자들끼리 나누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주께서 보여주신 보배로운 목격을 이루시는 때가 이르면 그 기쁨과 자원함으로 순교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7년 환란과 환란 후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다니엘서 12장의 예언의 말씀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환란의 때에 미가엘 천사장이 일어나 책에 기록된 모든 사람들이 환란을 이기도록 도와주고 호위하여 전부 구원(1)해낼 것입니다. 강물 위에 세마포 입은 예수께서 강 저편에 있는 자를 이편으로 건널 수 있도록 도우시며, 한 때 두 때 반 때 합쳐서 3년 반 안에 순교할 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소망하는 자를 생명책에 기록해 놓았다가, 환란 때에 순교의 강 건너기(56)를 도우십니다. 이날까지 이르는 자가 복이 있다(12)고 말씀하시는데, 이 복은 순교의 피 흘림을 통해 임하는 복으로, 이러한 자는 하나님의 보석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처럼 영생(조에)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감추어진 만나와 흰 돌의 새 이름

20046월 김선일 피살사건을 기억하시지요? 생명을 살해하는 것은 너무나 참혹한 일입니다. 예수를 증거 하다가 순교를 당하는 것도 결국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미 죽음을 경험하셨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십니다.

은혜시대의 말씀으로는 환란의 때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 하나님의 말씀과 정확한 규격의 방주를 예비케 하여 대홍수를 견디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환란의 때를 대비하여 때에 따른 말씀을 주셔서 미리 대비하게 하십니다.

계시록 21217절에서 사단의 자리가 있는 곳에서 안디바가 먼저 순교를 했는데, 그것을 본 너희들도 신랑 예수께서 주신 순교케 하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또 이들에게 발라암의 교리와 니골라 파의 교리로 방황하지 않도록 책망하시며,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감추어진 만나와 흰 돌에 새 이름을 기록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긴다는 것은 온전히 순교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이기는 자가 될 우리에게 순교 당하기까지의 과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것이 감추어진 만나로, 현재까지는 감추어져 있으나 순교의 순간에 당하게 될 고통을 만나로써 기쁘게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로 부족함이 없었고, 오늘날 주님께서 성령으로 주시는 영적 말씀인 만나로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환란 때가 되면 순교의 순간에 주님이 상황에 따라 말씀과 은혜의 역사를 만나로 주시는데, 그 만나로 인해 인간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순교의 고통들을 감당케 하십니다.

또한 순교 당하는 순간에 주님께서 주시는 새 이름이 기록됩니다. 예수님의 새 이름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19:16)로 천년왕국에서 불려질 새로운 이름입니다. 순교 직전 최악의 고통을 겪을 때 순교 당하는 사람의 새 이름이 적힙니다. 이는 천년왕국에서 통치할 왕으로 임명(3:12)되는 과정과 같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놓고 고민하여 죽게 될 정도로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순교의 순간 인간의 힘과 인내로는 버틸 수 없는 고통을 우리가 당할 때, 예수께서 이기는 자 이름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하고 영적으로 확실히 위로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기쁨으로 순교를 맞이하게 하십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석으로 피 흘려 제물 되심과 같이, 베드로와 우리도 기쁨으로 그 길을 따르도록 해주십니다.

사도행전 12장에서 보석그릇이 되어진 베드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바로 내일이면 죽임 당할 것으로 예정된 채 감옥에 갇혀 있지만, 자신도 야고보처럼 기쁘게 순교하게 하시는 주님 품안에서 안식의 잠을 잡니다. 이 때 천사가 베드로를 깨우고 감옥에서 빼내어 가이사랴 지방에 머물게 합니다.

그 이후 베드로 사도의 행적은 베드로 전후서로 이어집니다. 베드로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에서 머물며 본도, 갑바도기아, 비두니아 등 아시아에 흩어져있는 믿음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를 주며 예수를 위해 고난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이는 매우 귀한 일로 기쁘게 감당할 것을 당부하며 주의 재림에 대해 소망을 가지도록 격려합니다.

더구나 아그립바 왕의 후궁들과 로마황제의 부인까지도 개종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서 로마황제와 아그립바 왕 등이 베드로를 죽이기로 결의하기에 이릅니다. 성도들이 베드로를 로마에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던 중에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내가 십자가를 지러 로마로 간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다시 로마로 들어가 AD 67년에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먼저 지극히 큰 영광을 영적인 눈으로 목격하여 믿음을 가지게 하신 후, 보배로운 시련과 연단을 거쳐 보배로운 그릇이 된 베드로를 증거자로 사용하시다가, 순교의 제물이 되어 흰 옷을 입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와 같은 과정을 통해 보석그릇이 되어 마지막 환란의 때에 신랑 예수를 증거하며 예언하는 보배로운 일을 하다가,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에게 목베임을 받아 흰 옷을 입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영광을 누리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들어 가십니다
          (사진/장한국 목사, 주사랑교회 담임, 본지상임이사,대한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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