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석이 되게 하시는 역사(8)
                             제5부 보배로운 피(1)

  이는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너희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이어받은 너희의 허망한 행실에서 은이나 금 같은 썩어질 것들로 구속된 것이 아니라,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기 때문이니라.(벧전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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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보석이 되기까지 다섯째 단계로 보배로운 피를 흘리게 하십니다
. 마태복음 17장에서 지극히 큰 영광 중에 계신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고 소망을 가지게 된 시몬 베드로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대로 보배가 되게 하는 연단과 시련을 거치게 됩니다. 그 후 베드로는 순교할 신앙에 올라 보배로운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과 똑같이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베드로 전서를 쓰고 있습니다.

보배로운 피는 베드로전서 15장에서 베드로 사도에 의해 증거되고 있는데, 하나님의 보배로운 그릇으로서 하나님의 보배이신 재림하실 예수님을 안에 품고 있으며 그를 증거하다가 그와 같이 피 흘려 순교하게 됨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의 경우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보석그릇으로 세워 사용하실 뜻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비된 영광을 믿음의 눈으로 먼저 보게 하신 후에 시련을 통해 다듬으셔서 보배로운 믿음을 가지게 하시고, 순교할 자로 확정이 되면 보배로운 그릇으로 쓰십니다.

보배로운 피로의 구속, 그 세 가지 의미

보배로운 그릇으로 쓰임 받는 베드로에게 임하게 될 다음 단계는 보배로운 피를 흘리는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보석인 예수와 같이 피를 흘리는 단계가 베드로에게 예비되어 있으며, 또한 우리에게도 임하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1819절에서 너희가 너희의 허망한 행실(죄의 몸)에서 은이나 금(세상의 보석)같은 썩어질 것들로 구속된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석이신 그리스도의 희생의 대가로, 허망한 행실과 허물과 죄로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구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보석이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인하여 우리는 하늘에서 하나님같이 사는 영원한 생명(조에)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귀히 쓰실 보석으로 되게 하시는 과정에서 보배로운 피의 세 가지 구속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첫째, 죄에서 구속하셔서 거룩하게 하시고 영원히 온전케 하심을 뜻합니다. 둘째, 옛 사람을 새 사람으로, 즉 요나의 아들 시몬을 견고한 반석과 같은 하나님의 보석으로 만드시는 역사를 뜻합니다. 셋째, 베드로를 포함하여 진리를 따르는 우리에게 흰 옷을 입혀주심을 의미합니다.

예수의 존재는 형편없는데 피 흘렸다는 사실 자체로써 죄를 사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가 하나님께 보배로운 존재이시므로, 그분의 피 흘리심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새 사람으로 하나님의 보석이 되게 하시며, 궁극적으로 흰 옷을 입히시는 것까지를 포함한 구속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보석이신 예수는 피 흘려서 우리의 죄값을 지불하여 구속하셨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게 하시며 흰 옷을 입히시는 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흰 옷 입은 큰 무리

마태복음 2421절 이하의 말씀대로 7년 환란 중 전3년 반은 성도들에게 큰 환란입니다. 요한계시록 79절에 흰 옷 입은 무리가 하나님 앞에 종려가지를 들고 나아와 찬양하는데, 이들은 큰 환란 가운데서 나온 자들로 어린양의 피로 씻어서 희어진 옷을 입게(7:14) 된 것입니다. 또한 계시록 6911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거하다가 죽임 당한 자들에게 흰 옷을 입혀 그 수가 채워질 때까지 쉬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7년 환란의 때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13:1) 자신에게 경배하고 짐승의 표를 받기를 강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보석이 되어 보석그릇으로 일하는 자들은 적그리스도를 경배치 않고 짐승의 표를 거부하여 결국 순교하게 됩니다. 적그리스도를 거부하여 순교 당하는 자는 흰 옷을 입게 되고, 순교의 피를 흘려 하나님의 보석으로 확정되게 됩니다. 결국 예수에 대한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환란 날에 목베임을 당한 사람들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간 통치(20:4)하게 됩니다.

어린양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심은 어린양과 같이 제물 되심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보석그릇 된 자들도 7년 환란 중 전3년 반 동안 철장권세를 가지고 쓰임 받다가 어린양 예수를 좇아 순교의 제물이 되어 흰 옷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피로 씻어서 흰옷을 입게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흘리신 피로 죄 사함 받아 흰옷을 입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 받은 성도들이 환란 날에 들어가서 적그리스도 앞에서 믿음의 정절을 지킬 때, 결국 순교를 통해 어린양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간 자들에게 흰옷을 입혀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계시록 19장에 환란이 끝난 후 신랑 예수께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왕관을 쓰고 흰말을 타고 내려오실 때,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어린양의 신부들을 위해서 흰 세마포 옷이 예비되는데 이 흰 옷은 환란 중에 순교한 자들에게 주님께서 입혀주신 옷(6:11)입니다.

환란이 임박한 이때는, 보배로운 그릇으로 하나님의 권세를 받아 일할 때가 가까웠고, 그리스도인들에게 Exodus할 때가 가까웠으며, 적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싸워 이겨 흰 옷을 입게 될 때가 가까웠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내가 하나님의 보석으로 피 흘릴 때가 가까웠다는 의미입니다.

벧후 1:1415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때가 임박했음을 앎이라. 또한 내가 떠난 후에라도 너희가 이러한 것들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내가 힘쓰겠노니

나의 장막을 벗어날 때는 예수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되어 흰 옷을 입혀주실 때입니다. 또한 Exodus하여 예수께서 보석으로 앉아 계신 영광의 자리인 하나님 보좌 우편으로 옮겨지는 때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Exodus한 후에라도 이미 증거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도 순교를 기쁘게 맞기를 당부합니다. ‘순교의 죽음은 괴롭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아버지 나라로 옮겨가는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베드로를 통해 성령이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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