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 


 
  미국 힐러리 클린턴 방한에 즈음하여 <북한인권단체연합회>는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관하여 특별히 북한인권 분야에서 애써온 미국 정부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롭게 출범한 오바마 정부가 부시 정부에 이어 북한 인권에 관한 더욱 진전된 조치들을 취해주기를 희망하면서 이 편지를 드립니다.
 북한은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한 부자세습 공산독재 체제로 인해 경제가 피폐해지고 극심한 기아발생으로 3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으며 30 만 명 이상이 북한을 탈출하여 전 세계로 유리방황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주민의 삶은 극도로 피폐되었고 체제에 순응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가차 없이 끔찍한 형벌이 내려져 인권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들은 절차 없는 구금, 고문, 구타, 강제노역, 정치범수용소 수용, 공개처형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으며 이점은 오바마 대통령께서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북한당국에 의해 자행되는 인권유린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오바마 정부에 다음 세가지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1. 우리는 미국정부가 북한당국의 벼랑 끝 전술에 휘말리지 말고 반핵의 입장, 인권옹호의 입장을 분명히 견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생명과 직결된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모든 지원은 반드시 인권개선과 연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2.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으로부터 강제북송 된 후 고문, 구타, 강제노역, 정치범수용소 수감과 공개처형을 당하는 것을 중국 정부가 잘 알고 있음에도 탈북자에 대한 강제북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정부가 중국정부에게 탈북자들을 유엔난민협약에 따라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 하는 정책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중국정부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해 주십시오.

3.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 시 북한인권문제, 탈북자들의 강제북송문제에 대해 발언해 주십시오. 가능하면 단 5분이라도 탈북자들을 만나 주십시오. 자유와 평화 인권을 존중하는 오바마 대통령께서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실 것으로 우리는 믿습니다.

 

2009년 2월 10일

북한인권단체연합회

겨레선교회 국회인권포럼 기독교사회책임 기독탈북인연합 남북포럼 두리하나선교회 모퉁이돌선교회 무지개캠프 백두한라회 북인선교 북한구원운동 북한의미래를준비하는선교회 북한인권국제연대 북한자유를위한한국교회연합 북한정의연대 산샘포럼 새평양순복음교회 서평방송 선진화시민행동 쉰들러프로젝트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열방샘교회 요덕스토리극단 6.25국군포로가족회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자유북한방송 자유북한여성구원연대 자유북한인협회 자유북한인후원회 자유지식인선언 전후납북자가족협의회 천주교북한인권과민주화를위한기도회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탈북여성인권연대 탈북자동지회 탈북자종합회관 피난처 한기총인권위원회 ANI선교회 Fatherhood North Korea Freedom Coalition(미국) 북조선귀국자의생명과인권을지키는회(일본) 핼핑핸즈코리아(미국) Serving Life International(미국) 이상 47개 단체

 

지저스타임즈 정기남 기자(741-0031) jgn88@par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