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 엄신형 대표회장 내방경제위기 극복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의견 나눠
 



 
한승수 국무총리가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를 내방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 등 국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월 4일(수) 오후 한기총을 방문한 한 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뉴딜식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사정 악화로 위기에 처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녹색성장으로 대변되는 신성장동력에 힘을 쏟아 국가경제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이루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엄 목사는 "한기총도 창립 20주년을 맞아 산하에 '경제살리기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230개 지역 기독교연합회들과 연계해 경제위기 극복 등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엄 목사가 "9일에 예정된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축하화환 대신 사랑의 쌀 성금을 받아 독거노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라 밝히자 한 총리도 "지난 설에 복지시설 방문 때에 정부비축 양곡을 전달했었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소비촉진과 수요창출에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엄 목사가 "경제문제는 물론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가 끌려 다니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고 한 총리는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기독교계의 지지와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날 한 총리의 내방에는 최희범 목사(총무)와 정연택 장로(사무총장)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