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0회 정기총회...엄신형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2월 9일 
 


 "국민통합의 화해자, 도덕적 권위회복 총력"
-한기총 제20회 정기총회...엄신형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2월 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제20회 총회를 갖고 국민통합의 화해자 역할 감당과 한국교회 도덕적 권위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하며 제 15대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를 인준했다.

한기총은 1월 29일(목)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선언문을 통해 '연합과 일치를 통한 국민통합의 화해자 역할 감당', '이웃 섬김을 통한 사회적 책임 완수', '자정과 개혁을 통한 한국교회의 도덕적 권위 회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 날 총회는 제19회기 경과보고와 사업보고와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 후 제20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통과 이어 15대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임원 및 상임위원장 인준이 있었다. 이 날 총회에서는 신규 가입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박관용 이사장)의 소개가 있었다.

총회에 앞서 열린 19-5차 실행위원회에서는 대표회장 후보가 되기 위해 기존 한기총 '회원 교단'의 추천을 받아야 했던 선거관리규정을 '회원 교단 또는 단체'의 추천을 받도록 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됐다.

제15대 엄신형 목사의 취임감사예배는 2월 9일(월) 오후 5시 중흥교회에서 갖는다. 한기총 제20회기 임원 및 상임위원장 명단과 제20회 총회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 한기총 제20회기 임원 및 상임위원장

□ 명예회장(13명)

정진경 목사, 이성택 목사, 지 덕 목사, 이만신 목사, 길자연 목사, 림인식 목사, 김선도 목사, 조용기 목사, 최성규 목사, 김준곤 목사, 김장환 목사, 박종순 목사, 이용규 목사

  □ 대표회장 : 엄신형 목사

□ 공동회장(23명)

김영태 목사(예장통합) 최병남 목사(예장합동) 백장흠 목사(기 성)

정인도 목사(기 침) 이용호 목사(예장고신) 정영민 목사(예장개혁A)

장근태 목사(예장개혁B) 김요셉 목사(예장대신) 김재송 목사(예 성)

이영훈 목사(기 하 성) 윤석희 목사(예장합신) 고금용 목사(예장중앙)

최낙중 목사(예장합정) 김윤기 목사(개혁선교) 엄정묵 목사(개혁총연)

한영훈 목사(예장한영) 정서영 목사(합동개혁A) 이강평 목사(그교회협)

김국경 목사(합동선목) 정금출 장로(한 장 총) 고상권 장로(기독실업)

신명범 장로(평신도협) 장은화 장로(여성대표)

 

□ 부 회 장(30명)

지용수 목사(예장통합) 서정배 목사(예장합동) 전병일 목사(기 성)

윤석전 목사(기 침) 윤희구 목사(예장고신) 김경학 목사(예장개혁A)

신용현 목사(예장개혁B) 이문복 목사(합동보수A) 김명규 목사(예장대신)

백병도 목사(예 성) 박성배 목사(기 하 성) 박용웅 목사(예장호헌A)

이선웅 목사(예장합신) 임용화 목사(나 사 렛) 서옥임 목사(합동중앙)

장원기 목사(예장합정) 김종섭 목사(합동보수C) 이현정 목사(예장성장)

이창우 목사(복음교회) 박봉수 목사(개혁총연) 장성호 목사(국제합동)

김원남 목사(예장선교) 이무영 목사(예장고려) 한기창 목사(합동진리)

장영기 목사(예장웨신) 최종설 장로(한 장 총) 신용한 장로(기독실업)

하태초 장로(평 단 협) 전성원 장로(여성대표) 유광현 장로(한 장 총)

 

□ 서 기 : 권순직 목사(예장합동) □ 부 서 기 : 이석형 목사(예장통합)

□ 회 계 : 김동근 장로(개혁총연) □ 부 회 계 : 이우호 장로(예 성)

□ 감 사 : 문원순 목사(예장통합) 홍현국 장로(공인회계사) 조경식 장로(기 침)

 

□ 상임위원장(21명)

1) 교 회 발 전 : 손인웅 목사(예장통합)

2) 교 회 일 치 : 이정익 목사(기 성)

3) 재 정 : 유상열 장로(평신도협)

4) 남북 교회 협력 : 엄기호 목사(기 하 성)

5) 선 교 : 양병희 목사(예장합정)

6) 국 제 : 한기채 목사(기 성)

7) 이단사이비대책 : 허 식 목사(예장대신)

8) 언 론 출 판 :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9) 정 보 통 신 : 오영택 목사(기 침)

10) 문 화 예 술 : 이영주 목사(예장합정)

11) 스 포 츠 : 정삼지 목사(예장합동)

12) 평 신 도 : 김득연 장로(기독실업)

13) 여 성 : 박홍자 장로(기 하 성)

14) 청 년 대 학 생 : 오범열 목사(예장합동)

15) 청 소 년 : 이경원 목사(예장합동)

16) 유 소 년 : 윤종관 목사(예 성)

17) 사 회 : 우영수 목사(예장통합)

18) 환 경 보 전 : 최내화 장로(예장통합)

19) 복 지 : 김상용 목사(합동개혁A)

20) 가 정 사 역 : 김춘자 목사(개혁총연)

21) 인 권 : 문영용 목사(예장통합)

 

제20회 총회선언문

한국교회는 사회와 국가 그리고 공동체의 희망으로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시대적 사명감당과 더불어 국민들의 기대에 올바로 부응해야 할 책임을 안고 있다. 다양한 교파와 교단 그리고 단체들의 연합기관으로 세움 받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기총 20년사 발간, 회관 확충, 복음주의와 연합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 한국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전국순회 부흥집회 등 20주년 행사와 아울러 한국교회와 성년을 맞은 한기총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할 과제를 안고 있음을 절감한다. 이에 한국교회의 영적 건강함과 도덕적 리더쉽을 확립하고,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과 사회와 국가에 대한 무한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연합과 일치를 통한 국민통합의 화해자 역할 감당

영적 침체와 공동체성의 상실에서 기인한 교단과 교파의 분열은 역사적으로 개인과 교파 간의 신학적·신앙적 다름과 차이를 존중해 온 기독교적 전통이 개교회주의로 흐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사회적 이념 분화와 맞물려 교회가 사회적 불화와 갈등 속에서 사회지도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우리는 연합과 일치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의 본질적 거룩함을 회복함은 물론, 과거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에 끌려 다녔던 한계를 극복하고,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사회지도력을 회복과 아울러 계층 간·세대 간·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는 국민통합의 화해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선언한다.

 

2. 이웃 섬김을 통한 사회적 책임 완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와 보호(신명기 10:18-19)는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명하신 의무이기도 하다(마 5:16).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이 땅의 소외된 백성들을 위해 병원과 고아원 그리고 양로원을 세웠고, 지금도 우리나라 전체 복지시설의 62%를 운영하며 민간사회봉사의 86%를 감당하고 있다. 교회의 거룩함과 지도력은 이러한 소외된 이웃을 더욱 겸손하게 섬기는 일을 통해 정당하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돕는 일에 더욱 정진해 나감은 물론, 처처에 끊이지 않는 기근과 재난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돕는 일에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사회봉사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

 

3. 자정과 개혁을 통한 한국교회의 도덕적 권위 회복

오늘날 한국교회가 성장정체현상을 겪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교회가 영적 공동체요 사랑과 희생을 전제로 한 생명 공동체로서의 본질 보다는 물량주의·외형주의·기복주의·업적주의·영웅주의 등 세속적 시류에 따라 권력화 된 기득권층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는 교회의 도덕성과 공동체적 건강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현실이 그 책임과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우리 모두의 직무 유기로 말미암은 것임을 통감하며, 다른 이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기에 앞서, 실추된 한국교회의 도덕적 권위가 회복되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정과 개혁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임을 선언한다.

 

2009년 1월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0회 총회 대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