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촛불집회 열어
          42일에는고난주간 광장연합촛불기도회’‘Cry With us' 콘서트 예정

 


  중국정부의 반인륜적인 탈북자 북송정책을 비난하고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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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개의 부산종교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탈북난민 강제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312일 저녁 7시 부산역광장에서탈북자 강제북송(北送)반대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월 두차례에 걸쳐 중국영사관 인근에서 개최된탈북자 강제북송(北送)반대 집회의 연장선으로 부산종교시민사회단체 회원과 동아대 고신대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안용운 공동대표는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당하고 가족들까지 숙청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중국과 북한의 비양심적이고 반인권적인 결정에 대해 시민단체와 종교계는 규탄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3차례의 북송을 겪으며 4번 만에 탈북에 성공한 김태희 씨, 북한전문가 고동윤 목사, 부산외국어대 고트프리드 슈메어 교수 그리고 대학생통합연대 홍지수 회장이 각각 연단에 서서 북한의 실상과 탈북자들의 아픔 그리고 북한 인권을 보장하고 한국의 대학생들은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며 호소했다.

 

 주최측은 매주 월요일 부산역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 42일에는 기독교계와 연합하여 5천명 규모의고난주간 광장연합촛불기도회와 함께 차인표 씨 등이 참석하는‘Cry With us'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