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애리 “지구촌 어린이 105명의 엄마로 활동” 


 
 ▲ 정애리 씨가 지구촌 105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그는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사진출처: 월드비전)?뉴스미션
지난 주 막을 내린 KBS 일일드라마<너는 내 운명>에서 사고로 친딸을 잃은 후, 친딸의 각막을 이식받은 아이를 입양하는 엄마로 열연한 탤런트 정애리 씨가 극 중에서 뿐 아니라 실제로도 지구촌 어린이 105명과 결연을 맺고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정애리 씨가 2004년부터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활동 중, 국내아동(5명)을 포함해 가나ㆍ모잠비크ㆍ우간다ㆍ에티오피아ㆍ방글라데시 등 지구촌 105명의 어린이들과 1:1 결연을 맺고 지원해 오고 있음을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자신이 후원하는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우간다ㆍ방글라데시ㆍ인도 등을 직접 발 뛰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 7일에 방송된 KBS 1TV <남희석, 최정원의 여유만만>에 출연, “배고프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티 없이 맑고 밝은 미소를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지난해 우간다에서 후원 아동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정애리 씨는 “2008년 한 해 동안 드라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배고픔과 전쟁 등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어 아동결연신청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정애리 씨는 월드비전의 ‘최다결연자’가 되었다”며 “그의 선행 바이러스가 새해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평소 사회봉사를 많이 하기로 잘 알려진 정애리 씨는 미혼모 자녀를 돌보는 기관으로 자신이 21년째 봉사를 해오고 있는 성로원 아동 12명과 함께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문화탐방에 나선다. 그는 이번 탐방에서 평소 해외여행이나 문화체험의 기회가 없는 아동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자원봉사자들을 동반하는 등 여행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월부터는 출연료도 받지 않고 MBC <희망나눔 무지개> 진행자로 활동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