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댄스경연대회 대전에서 열려 
 


 한국댄스스포츠 평가위원회 유진태회장

 댄스가 건전한 생활체조이자 건강운동법으로 자리매김

‘제3회 KDCC 프로페셔널 랭킹 챔피언 쉽’ 대회

다소 부정적이었던 사교댄스에 대한 시각을 개선함은 물론, 건전한 생활체조이자 건강운동법으로 자리매김하고자하는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대전지역에서 세계적인 댄스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 모던 챔피언을 지내고 국가대표로 활동하였던 유진태 (사)아시아댄스연합회 부회장이다. 지난 1월4일 기축년 첫 일요일에 댄스스포츠 ‘제3회 KDCC 프로페셔널 랭킹 챔피언 쉽’ 대회가 대전 대학교 맥 센터에서 열렸다. 한국댄스스포츠 평가위원회(KDCC, 회장 유진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아시아댄스연합회(회장 문종철)에서 주관한 제3회 KDCC 프로페셔널 랭킹 챔피언쉽 대회가 유진태 대회장을 비롯해 댄스연합회와 지도자협회의 관련 임원 및 대회 심판진과 참가 선수와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

 기념식축사에서 (사)아시아댄스연합회 문종철 회장은 “댄스스포츠는 음악이나 미술처럼 문화인의 필수요건이 되리라 믿는다”며 “관심연령층도 낮아져 많은 어린이들과 유치원생들까지도 댄스스포츠에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반가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서 그는“이런 저변확대는 우리나라의 댄스스포츠가 세계적으로 도약하고있는 단계라 여겨지며 오늘대회를 기점으로 많은 선수들의 육성과 배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이 대회를 추진하기위해 노력해주신 유진태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회사에서 유진태 대회장은 “현대무용의 불모지로 여겨왔던 대전지역에서 이번 대회가 열린 것은 댄스스포츠 전문가들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머지않아 보다 많은 팬을 확보하고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양성함으로서 댄스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의 한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단 대표선서

이번 대회에는 총180팀이 출전하여 11시부터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일반부로 나뉘어 시합이 진행 되었으며 14시부터 본대회인 ‘제3회 KDCC 프로페셔널 랭킹 챔피언쉽’ 대회가 열렸다.

  ‘제3회 KDCC 프로페셔널 랭킹 챔피언쉽’ 대회는 라틴5종목과 모던5종목이 프로와 아마추어로 나뉘고 솔로50초와 단체로 시합이 진행됐다.

 

라틴댄스

라틴댄스는 5가지 종목으로 라틴음악의 정신적 영혼이라고 표현되는 4박자의 룸바(Rumba)와 룸바의 변형 춤인 차차차(Cha Cha Cha), 브라질의 리오카니발 때 추는 민속댄스로 경쾌하고 율동이 넘치는 삼바(Samba), 스페인 투우사 동작을 표현한 정열적인 댄스이자 민속무로 남자는 투우사 여자는 소 또는 망토를 의미하는 춤 파소도블레(Pasodoble), 뉴욕의 하렘(Harlem)이라는 흑인가에서 재즈일종의 스윙(Swing) 리듬에 맞추어 추어진 춤 자이브(Jive) 이다.

모던댄스

모던댄스도 5가지 종목인데 아름답고도 우아한 흐름의 춤 왈츠(Waltz)와 항구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 선술집에서 추기 시작한 아주 매혹적인 춤 탱고(Tango), '느린 여우걸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프로선수도 10년 이상 걸려야 그 매력의 흥취를 느낄 만큼 어려운 춤으로 우아하고 유연하면서도 웅대하게 추어야 돋보이는 춤 슬로우 폭스트롯(Slow Fox-trot)이 있다.

모던댄스

또 빠른 템포에 퀵스텝으로 경쾌하고 순발력이 있으면서도 흥겹게 추어야하는 퀵스텝(Q-Step)과 낭만주의 물결을 타고 전 유럽을 휩쓸었고 남녀 한 쌍이 되어 추는 사교(Social ance)의 시초며 오늘날 다른 춤에서는 하지 않는 정식 인사법과 각별한 예의를 갖추고 경쾌하면서도 우아함을 동반하여야 하는 춤 비엔나 왈츠 (Viennese Waltz)의 다섯 가지 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브루스나 지르박과는 거리가 먼 경쾌하고도 열정적인 춤 라틴댄스와 품위 있고 우아한 모던댄스가 펼쳐지자 장내는 마치 벌 나비가 쌍쌍이 짝을 이뤄 꽃밭 속 을 넘나드는 듯 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 아이들이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 등이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오늘날 Dance Sport 가 사교적 목적보다 건전한 생활체육으로 육성발전 됨으로서 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결과라 여겨진다.

현재 댄스스포츠는 올림픽 시범종목을 거쳐 정식 경기종목으로 채택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의 많은 종합대학교 교양과목 및 전문대학에서 Dance Sport과를 개설하여 활발하게 연구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댄스스포츠는 이제 에어로빅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의 한 분야라 할 수 있다.

한편 금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댄스스포츠 평가위원회 유진태 회장은 한국 모던 챔피언을 지내고 국가대표로 활동 하던 중 2002년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현재는 아시아댄스연합회 부회장, 한국평가위원회 위원장, KDCC 한국댄스스포츠 평가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지미댄스스쿨을 운영하면서 후진 양성 및 댄스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송인웅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