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끓는 용광로처럼” 


 
 이영훈 목사 17일까지 에베소서 강해 설교, 성도들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령충만 간구, 싱가폴 콩 히 목사 등 외국인 200여명도 참석
새해벽두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기도의 불이 끓는 용광로처럼 타오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새해를 보내기 위해 5일부터 12일 동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주제로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가졌다. 새벽 2시 30분이 지나자 성도들의 차량이 줄지어 교회로 모여들었고 3시가 넘어서는 교회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기도회 1시간 전부터 대성전은 성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계단에 앉고 돗자리를 깔아도 자리가 없어 예루살렘? 다윗? 베들레헴성전 등 부속성전을 개방했지만 이마저도 자리가 부족해 하나님을 사모하는 성도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새벽기도회에는 본교회와 지성전, 지교회를 포함해 하루 평균 2만 5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또한 매일 4000명의 성도가 생방송과 다시보기로 순복음방송(FGTV)을 통해 예배드렸다. 제자교회를 비롯해 개척교회 100여 곳에서도 위성을 받아 새벽기도회에 동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성도들이 12일 동안 에베소서 강해설교를 듣고 성경공부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새벽기도 특별교재’ 2만4000부를 나눠주었다. 하지만 부족해서 새벽예배 첫날 5000부를 추가로 제작해야 했다. 외국인 성도를 위한 영어교재도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새벽예배에 나오는 성도들이 모아서 간직할 수 있도록 그 날의 주제 말씀과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 키워드가 기록된 12개의 책갈피를 만들어 성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싱가폴 시티하베스트교회의 콩 히 목사는 교역자, 셀리더 157명과 함께 방한해 1주일간 여의도순복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적축복’ ‘바울의 기도-주의 종의 축복’ ‘구원의 은혜-그리스도안에서의 새생명’ ‘십자가의 축복 -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상속자된 축복’ ‘영적 충만의 은혜’ ‘일치의 축복-교회의 부흥은 하나됨을 통하여’ ‘새 사람의 모습’ ‘성령충만의 축복’ ‘행복한 가정(부부)’ ‘올바른 대인관계’ ‘영적전쟁에서 승리-전신갑주를 입으라’를 주제로 12일간 에베소서 강해설교를 인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축복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순종할 때 축복의 삶을 살 수 있다”며 말씀의 능력으로 무장하고 성령으로 충만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예수님의 권세에 의지해 승리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성도들은 ‘주여!’ 삼창을 외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남선교회에서 봉사하는 임병문 집사는 “새벽 4시가 되기 전에 이미 많은 성도들에 대성전에 가득 모여 준비기도를 하며 예배를 준비한다. 우리교회 기도운동에 불이 붙는 것 같아서 좋다”고 했고, 김지현 성도(프뉴마청년선교회)는 “기도와 감사로 한 해를 시작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싱가폴에서 온 첸콕옌 성도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새벽기도가 뜨겁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성령의 강한 역사를 체험했다. 이른 새벽부터 기도하고 찬양하며 말씀을 준비하는 성도들을 보고 많이 은혜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령으로 충만한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는 토요일인 10일과 17일에 전가족 초청 기도회로 드려졌으며 한 시간 늦은 오전 6시에 시작했다. 이번 새벽기도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교회에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을 다시 한 번 일으키는 불씨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