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방문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이주호 장관이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총무실을 방문해 최근 교과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대책"에 대해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최근 학교 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종교계의 "학교폭력대책" 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완성된 대책이 아닌만큼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영주 총무는“학교폭력의 문제가 폭력의 문제이니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단순히 학교폭력이라는 현상에만 집중하지 말고 원인에 대해 분석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교회협은 오래 전부터 평화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오고 있었는데 학교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교육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말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앞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좀 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폭력 가해자 교육, 인성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함께 배석했던 이훈삼 정의평화국장은 연세대 정관 개정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교과부 장관 면담을 3차례나 요구하였지만 거절당했다. 연세대 문제는 단지 정관 개정의 문제가 아니라 연세대를 설립한 설립자의 몫을 빼앗아 가는 것이며, 권력을 가진 개인이 학교를 사유화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한국교회는 연세대 정관 개정에 대한 행정 처리를 교과부에서 단 하루 만에 승인해 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총무도“공공영역에서 지켜져야 할 소중한 자산들이 개인에 의해 사유화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과부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