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우회 창립 82주년 기념행사 가져 


 
▲ 근우회 창립 82주년행사가 23일 신촌 거구장에서 열렸다.

 1927년 창립한 최초의 전국적인 여성단체 근우회(회장 이희자)가 23일 신촌 거구장에서 창립 8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근우회는 신간회의 자매단체로 당시 여성 항일구국운동과 지위향상운동을 전개하고자 민족단일당 조직운동의 일환으로 민족주의계·사회주의계 여성운동을 통합하여 창립한 여성단체다.

이날 행사에서 이희자 회장은 "어려울 때마다 태극기와 무궁화가 똘똘 뭉쳐 기적을 일궈냈던 우리 민족의 저력을 살려 여성들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바로선다는 신념으로 매진하자."며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이 조상을 사랑하고, 조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조국을 사랑할 줄 알고,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숨도 가치있게 쓸 줄 아는 사람이다."고 말하면서 모두가 근검절약하고 불우한 이웃과 함께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로 김학원 국회의원, 김정례 전 보사부장관,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 함영태 대통령인수위원회위원, 김홍기 세계변호사협회장이, 또 그 동안의 공로에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상,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여성상, 무궁화 봉사상, 장한 어머니상과 표창장 및 감사패가 주어졌으며, 각계각층의 인사와 단체대표, 녹색회회원과 박정희대통령탄신기념일 추진위원들도 대거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 이희자 회장의 인사말


▲ 공로자에 대한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한편, 근우회는 이날 낮 국회 후생관 입구에서 회원들과 한나라당 김선동, 민주당 김재윤, 강성종 의원과 임마누엘교회 장요한 목사가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로 김치 2천포기를 담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등에게 전달했다.

 

양기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