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re you, Lord?(사도바울편...) 
 
 10대들로 구성 된 글로리아 국악 찬양 단 공연

대전명성교회(예장대신 이경성 목사)서 한 해를 마감하는 행사가 12월 7일 저녁 7시 글로리아 국악 찬양단원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공연은 신명나는 전통 우리가락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차가운 겨울밤을 하나님께 마음껏 찬양함으로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글로리아 국악찬양단의 단원들은 지휘자를 포함하여 70여명으로 남원예술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국악 관현악단, 합창단, 워십, 발레, 풍물놀이, 장구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10대들의 뜨거운 마음과 순수함을 담아 활동하고 있고, 2003년 창단되어 6년째 공연을 해오고 있다.

이경성 목사는(대전명성교회) 이번 행사를 통하여 지역 사회 주민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이끌기 위한 방안으로 기독교 문화공연의 자리를 마련함과 아울러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대학생을 위한 1천 5백 만 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악 찬양 연주회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경성 목사는 생동감 넘치는 교회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행사에는 전교인의 교회 참여를 지향하고 있으며, 평신도들의 교회 섬김과 아울러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 선교지 섬김을 꾸준히 실천하게 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11월 18일(토) 청년회를 중심으로 일일찻집을 통하여 얻은 수익금과 전교인이 각 가정에서 1년 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통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모아 선교지에 보냄으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로 복음이 복음 되게 하는 실천영역을 잘 감당하는 교회, 건강한 교회로 이끌고 있는 목회자라 하겠다.

이날 공연은 스데반의 순교 장면과 다메섹에서의 사도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새 사람으로 변화하여 복음을 전한다는 내용이다. 스데반과 바울, 두 사람의 모놀로그 방식을 채택하여 내용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이사이 10명의 워십, 8명의 발레, 11명의 현대적 살풀이 춤, 11명의 케스터넷츠 워십과, 8명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풍물놀이, 9명으로 구성 된 장고 춤, 6명의 작은 북, 등 우리가락과 판소리 찬양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로 함께한 지역 주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온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관객들에게 국악찬양의 매력과 멋스러움을 한껏 보여줌으로 청중들은 박수를 아낌없이 쏟아 부어 주었으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명자여! 일어나라.”는 대목에서는 작은 야광의 십자가를 손에 들고 화합을 이루는 아름다운 워십에 이경성 목사의 기립박수에 전교인이 함께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리며 축하하였다.

갑자기 추워진 겨울날씨로 움츠려들기 쉬운 계절이다. 불경기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회 문화공연으로 열린 이 연주회는 우리 가락의 깊은 소리와 함께 가슴 따스한 감동과 기쁨을 만끽함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음으로 잠시나마 불경기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동시에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이 날 참석한 인원은 교회 본당을 가득 메워 자녀를 동반한 가운데 2천여 명이 참석한 연주회는 성황을 이루었다. 나아가 지역학교 학생들을 섬길 수 있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일석삼조를 이루는 완벽한 연주회였다.

복음만을 가지고 지역의 불신자들에게 들어가기가 힘든 이 때, 깊은 맛이 우러나는 우리 가락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었던 그야말로 복음 플러스 사회참여가 잘 맞아 떨어진 귀한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한국 교회가 지역 사회를 섬길 수 있는 좋은 자리들이 많이 있기를 바람이다.

 

대전에서 라영수 기자  rys30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