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타임즈 창간 1주년 기념과 성탄 축하 메시지 
 
 - 임마누엘의 성탄 -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임마누엘’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젊은이가 꿈에 하나님을 만나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젊은이가 하늘나라에서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다가 어느 한 곳에 여러 사람이 살아온 발자취를 그려 놓은 모래밭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생겨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 중에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모래밭에 왔을 때 발자국이 두개가 나 있는 것을 보았다. 자신이 평안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의 시기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라고 생각되는 곳에는 발자국이 하나밖에 없었다.

그 젊은이는 그 때 그 아픔과 고통을 생각 하면서 하나님께 따지듯이 여쭈었다. “하나님, 왜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혼자 내버려두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아들아, 난 언제나 너와 함께 있었단다. 너와 동행하다가 네게 고난이 닥쳤을 때는 내가 널 업고 다녔단다." 이 이야기를 우리는 많이 들었고 많이 보았다. 내가 편안하고 어떤 일들이 잘 되어 갈 때는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을 하지만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면 주님이 아마 나를 버리시지 않았나 하면서 아니 주님이 나와 함께 있으면 나에게 이러한 어려운 일이 있을 수가 없지 않겠나하며 주님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환경에 처해 있는 모든 상황을 원망하는 예가 흔히 있다. 그런데 이 내용에 보니 우리가 힘들었을 때는 주님이 업고 다니셨다는 대목에서 가슴 뭉클한 감사가 넘쳐난다.

주님이 업고 다니셨다는 것은 우리가 어린 신앙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어린아이가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방법을 찾지 못하고 분별을 갖지 못할 때 주님은 아예 우리가 그 문제를 눈으로 보게는 하시되 결국 주님이 다 해결하심을 의미 한다고 본다. 어른을 업고 다니지는 않는다. 사랑하는 연인 끼리 잠시 업고 업힐 수 있으나 자주 업어 달라고 하면 언제나 좋다고 업어주는 연인은 극히 드물 것이다. 아무튼 등에 업히는 자는 결국 아이라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가 아이를 업어 보면 그 심정을 알 수가 있다. 아이를 업는 다는 거 잠깐이면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항상 또는 자주 업고자 하는 것은 매우 힘 든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큰 어른을 업고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내가 지금 몸과 다른 것은 다 성숙한 어른인데 아직도 어린아이의 신앙을 가지고 있고, 아직도 영적으로 어린 아이라면 우리 주님이 얼마나 힘들어 하시겠는가! 임마누엘을 우리가 입으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신 이날 이 기쁨의 날에 주님이 왜 우리와 함께 함이 기쁨인지,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함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절실히 깨닫고 아는, 그리고 성탄의 의미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주일이 되기를 바란다.

지저스 타임즈 또한 우리 성도들이 어려울 때 같이 동행하여 주고 주님이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과 같이 주님과 더불어 우리 성도와 함께 하기 위하여 창간 된 것으로 안다.

세계의 경제가 흔들리고 국내의 기반이 위협을 받고 있는 이때에 주님의 올바른 메시지를 전하는 매체는 성도들에게 더 강한 신앙의 의지를 불러 일으켜 주어야 할 것이다.

세상 어두움의 세력에 굴하지 아니하고 진실한 주님의 언론매체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하여 기독인들의 필수 구독지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이름 그대로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올바른 소식을 전하여 신앙의 모범된 현장과 체험과 그 기독인들의 참신한 신앙을 그 자체가 외곡 되거나 세상의 문화나 흐름 속에 묻히지 아니하고 주께서 기뻐하는 소식과 성도에게 진실로 유익이 되는 소식을 전하는 신문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이루신 은혜를 한발 더 앞서서 전하는 언론매체로서의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지저스타임즈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온누리에 사랑과 평안을 주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탄생하심과 주님이 주신 사명으로 올바른 기독교의 진실을 알리고자 정진(正眞)하는 지저스타임즈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진우 목사 (예복교회 담임)

지저스타임즈 및 크리스찬포토저널 신문방송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