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일 3국에 새로운 장 열렸다" 
 
 정상회담 합의 도출.. 분야별 공조 기대

청와대는 14일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 "지난 100여년간 여러가지 부침과 굴곡의 역사가 있었던 한중일 3국에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3국 관계라는게 따지고 보면 최근까지만해도 협력을 하면서도 일면 견제하는 미묘한 관계였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어쨋든 이제 3국의 공통 이해에 대해 정기적으로 만나 얘기하자는, 역내 공조의 새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앞으로 중요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수시로 전화하고, 필요하면 모일 수도 있고, 각 레벨에서도 분야별로 장관들이 따로 만나기로 어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함께 한중일정상회담을 열고 국제금융위기와 관련해 역내 공조를 강화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