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협의회)? (5)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1. 1W.C.C. 총회(암스텔담) <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계획W.C.C.의 제1차 총회는 194822-94일 까지 화란의 암스텔담에서 세계 44개국 147개 교회에서 온 351명의 대표들로서 열렸다. 여기서 로마 카톨릭과 러시아 정통교회는 불참했지만 세계의 거의 모든 대표들이 모였다(Ibid. p. 41). 주제는 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계획”(Man's Disorder and God's Design)을 제시했다. 이 총회의 주제 강연은 칼 바르트(Karl Barth)와 다드(D. H. Dodd) 박사가 담당하였다. 주제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시 되었는데 특히 가시적인 세계교회의 통일이 주장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이며 구속주이기 보다는 오히려 그의 사회적 관심과 영향에 더 관심을 가졌다.
<=사진.이원석 목사(본지 고문) 
 즉 연합국과 동맹국의 교회 지도자들 사이의 관계를 재개하는 것, 유럽의 재건을 돕는것, 전쟁난민과 포로들을 구호하는 것, 책임성 있는 민주주의의 특성에 대한 정의등 정치적 무질서가 그들의 주된 관심이 되었다. 그들은 세계 교회의 죄악을 뉘우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연합을 이룩하여 세계에 대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을 다짐하는 암스텔담 메시지를 채택했다(김명혁.현대교회의 동향. (서울: 성광문화사. 1987. pp. 75f). 암스텔담 총회는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에서 4개분과로 나누어 토의했다.

 제1분과는 하나님의 의장(意匠)안에 있는 세계교회로서 교회의 본질(本質)을 칼 발트는 그의 논문에서 교회를 살아계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승리를 증거할 증인들을 불러 모으는 사건이라고 했다. 또한 교회는 구별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서로 교제(交際)를 이루는 과정의 결과라고 했는데, 이 과정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체험과 이웃에 대한 봉사의 소원을 통해 이루어 지며 결국 그들의 세상에 사명을 발견하는 것이라고했다.

 제2분과는 교회의 공동사업이 복음전파(福音傳播)와 사회봉사임을 강조했다. 핸드릭크래머(Hendrick Kraemer)는 그의 논문에서 복음화 즉모든 나라, 모든 환경과 문명, 모든 조건과 형편에 처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 그리고 왕의 혁명적 세계혁명 가운데서 말과 행위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의 질서를 증거하는 것이 교회의 세계적 과업이라고 말했다(Ibid. p. 78).

 제3분과는 교회와 사회의 부조화(不調和)로서 현대문명의 부조화와 위기를 분석하고 책임있는 사회를 건설(建設)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박영호.W.C.C.운동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