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수면은 건강의 주춧돌!(32)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127 : 2)

7-3 황성주 박사.jpg 잠자는 습관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종달새형"으로 비교적 일찍 자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형이고 다른 하나는 "올빼미형"으로 밤만 되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져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죽기보다 싫은 형이다. 올빼미형의 경우 일부 자유직이나 전문직에 적합할지 모르나 현대산업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직업인에 있어서는 꿈같은 이야기다.

컴퓨터 단말기로 가정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새로운 업종이 아닌데서야 출세형은 당연히 종달새형이다. 올빼미형을 고집하면서 각박한 산업사회에서 살아 남으려면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환경에서 요즈음 직장인들의 심각한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수면부족"이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수면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짧은 잠이나마 철저하게 시간을 지키는 규칙적인 수면, 또는 낮잠이나 잠자기 전 운동 등을 활용해 수면의 양을 질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만성 수면부족 상태에 있는 직장인이나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쾌적한 수면은 건강의 주춧돌이다.

업무의 능률이나 생산성 향상에도 수면의 효과는 절대적이다. 여성의 경우에도 고운 피부와 아름다운 모발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을 잘 자야 한다. 피부도 모발도 충분한 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서, 훌륭한 연주와 시합을 위해서, 또한 입학시험이나 입사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수면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쾌적한 수면이야말로 인생을 살찌우는 최고의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쾌적한 수면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남녀노소는 물론 부와 명예와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자에게 값없이 베풀어 주시는 전적인 은혜의 선물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규칙은 있다.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깨끗한 수면을 하게 되어 있다. 이들에게 죄악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새벽이 있을리 없고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잠 못이루는 밤이 있을리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만족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단잠을 자게 되어 있다. 건강한 생활양식을 유지하며 생동감 있게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건강한 수면은 너무나 자연스런 일이다.

예수를 믿고 나서 불면증을 고쳤다고 간증하는 분들이 많다. 우주의 고아처럼 방황하며 살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으니 불면증에서 해방될만도 하다. 인간이 직면하는 최대의 스트레스는 ""라는 스트레스다. 어느 누구도 ""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마음에 참된 평화가 있을리 없다. 마음의 평화없이 단잠을 잘 수 없고 쾌적한 수면없이 건강을 논할 수 없다.

바른 신앙은 건강한 인격과 생활을 낳게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의 "" 문제를 영원히 해결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의 불면증을 고치는 최상의 치료제가 아닐까.

황성주 박사의 "성경으로 본 건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