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기호 2번 실종신고
    불법 탈법 후보단일화 정당청치 붕괴, 정당 간 공정경쟁이 파탄

신문사 로고.jpg 7일 선관위에 등록 된 10.26 서울시장보선 후보 명단을 보면, 원내 제1당으로 집권 한나라당 외에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제1야당 민주당도 자유선진당도 미래희망연대도 민노당도 진보신당도 후보를 내지 못 하고 기독자유민주당이라는 낯선 이름 외엔 배일도와 박원순이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 한나라당 나경원
기호 8번 기독자유민주당 김충립
기호 9번 무소속 배일도
기호 10번 무소속 박원순

 기독자유민주당 소속 김충립의 성향은 알 수가 없으나 배일도와 박원순은 국가보안법폐지, 6.15기념일 제정에 뜻을 같이 하는친북성향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박원순과 막판 단일화 쇼를 펼칠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진다.

 기호 2번 민주당은 어디가고 기호 3번 자유선진당은 또 무얼 하는가? 아무래도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 등 소위 야4당 후보 실종신고라도 내야 할 판이다.

 문제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헌법 제 8조에 근거하는 정당정치가 근본부터 파괴되고 있으며, 탈법적인 후보단일화쇼를 통한 편법야합으로 헌법 24조에 규정한 국민의 선거권이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현상은 현행 선거법 상 정당의 후보자추천 제도 자체를 유명무실화 한 것이며, 선거법상 당내경선 조항은 있으나 무소속 박원순과 민주당 박영선이 벌인 후보단일화 놀음의 경우와 같은 당외경선(黨外競選)은 규정조차 없는 탈법적 야합(野合)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더구나 무소속 후보자는 원칙적으로 정당표방에 제한을 받게 돼 있지만, 예외적 단서조항에 의해서 박원순이 민주 민노 등 종북 성향 야4당의 지지를 받는다는 사실을 표방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라고 할 수 없지만 무소속이면 무소속답게 정당의 지지를 받지 않아야 마땅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은 야4당과 참여연대 진보연대 등 <종북세력연합후보>를 자처하고 심지어는안철수의 격려 이메일까지 들먹여 가면서 표심 낚시질에 혈안이 돼 있다. 가히 탈법의 고수요 편법의 달인다운 행태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 된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민공노라는 노조를 만들어 민노총 가입을 추진 한 전력이 있음은 물론이요 그로 인해 해직 됐던 자가 복직이 되어 선관위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놓고 보아도 선관위 공무원의 선거중립에 전폭적인 신뢰가 안 간다는 사실이다.

 요즘 의학수준으로는 불임(不姙)도 체외수정이나 대리모를 이용하여 출산이 가능한 세상인데, 민주당은 어찌하여 원시시대 초원을 달리던 야생마와 당나귀처럼 불순한 야합(野合)으로 생식능력이 없는 잡종후보를 만들어 냄으로서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를 탈법과 편법이 판치는 부도덕한 야바위판으로 타락시켰는지 그 까닭이라도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할 것이다.

                                                                                                                                                                                              칼럼리스트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