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복음동맹, 한기총과 선교협력체결 제안 


 
 -일본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 협력과 지원 요청
일본 복음주의 교회들의 연합단체인 일본복음동맹(JEA, Japan Evangelical Association) 나카지마 슈이찌 목사 등 회장단이 한기총을 내방해 韓日간 미래지향적 선교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1월 12일(수) 오전 한기총을 내방한 나카지마 목사는 “과거 일본교회가 국가권력과 타협하여 한국교회의 신사참배를 강요한 역사적 범죄에 대해 사죄한다”며 “일본복음화 과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이번 방문이 독도 영유권 문제와 역사왜곡 등 한국과 일본의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 교회의 협력은 기독교 진리의 세계적 확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나카지마 목사는 “2009년 일본 기독교선교 150주년을 맞아 현재 1% 미만에 머물고 있는 일본복음화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 해 한기총과 일본복음동맹이 협력체제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JEA 총무 구시켄 기요시 목사는 “일본복음동맹은 한기총과의 연 1회 정기적인 대표자 교류와 선교협력 및 정보교류를 위한 협력창구의 개설을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일본 복음화를 지원할 선교사 등 인적교류와 일본교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북한문제에 대한 협력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총무 최희범 목사는 “JEA와의 선교협력 및 업무협약은 양국 교회의 교류는 물론 한일관계의 전향적인 발전과 아시아 및 세계선교의 진보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한기총은 JEA의 제안에 대해 국제위원회 등 필요한 논의과정을 거쳐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일본복음동맹은 6개 교단의 협의체인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교단협의체로 복음주의 54개 교단과 40여 협력단체로 구성됐다. 이 날 방문한 JEA 회장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나카지마 슈이찌 목사/ JEA 이사장, 오기꾸보영광교회 담임
미네노 다쯔히로 목사/ JEA 부이사장, 요도바시교회 담임
하라다 노리오 목사/ JEA 국제선교위원장, 세이센신학원 원장
구시켄 기요시 목사/JEA 총무
조영상 목사/JEA 선교위원, 예장대신 선교사, 도꾸로자와사랑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