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 3.
               순천만 자연생태계 공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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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을 찾은 cJTN방송&지저스타임즈 편성국 부장 곽영민 기자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번지, 기자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순천하면 순천만이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이곳은 국가지정 명승지이며, 전국에서 가장 자연적인 생태계와 국제적 희귀 조류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특히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가들이 뽑은 10대 낙조중의 하나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자연경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때문일까? 기사를 쓰기위해서는 한번으로서는 족하지 못하였다.

감사하게도 기자는 순천지역에서 노엘교회에서 목회하는 정용환 목사의 도움을 받아 순천만을 찾았다. 타지에서 왔다고, 음료수 한 병에서부터 식사까지 아주 극진하게 대접해 준 목회자께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순천 지역의 먼저 섬기는 주님사랑 실천을 경험하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

자가용으로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우선 주차요금을 내고, 여럿이 왔다면 1인은 무료이고, 성인 1인당 2천원을 내고 생태체험관에 입장하여야 한다. 들어서자마자 1차적으로 들르는 곳이 자연 생태관이다. 이곳을 관람하는 데는 약 50분정도 소요된다. 이곳은 천문대와 순천만의 자연 생태를 그대로 축소하여 옮겨 놓았다. 천문대 관람 시 우주 속으로 빨려드는 느낌이 들어 가족들이 갔다면 학습 차원에서도 꼭 추천해본다.


                                         순천만을 찾아서 곽영민 기자와 동행한 목회자들

 생태체험관을 나오면 두 번째로 들르는 곳이 있다
. 갈대밭이다. 어른 키 만 하며 푸르디푸른 갈대밭이 장관을 이룬다. 바닥에는 온갖 생태계 현장이다. 아이들이 신이 났다. 연인들은 다정하게 갈대밭을 거닌다. 취미삼아 사진을 찍으러 오는 이들도 보인다. 사진가라면 반드시 와 봐야 될 중요한 명소이다. 갈대밭을 걷는 것도 좋지만 갈대열차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왕복 40분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천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갈대밭을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이제 갈대밭을 구경하였으면 세 번째로 안보고 가면 서운한 순천만 S자형 자연 갯벌 관람이다. 유람선으로 이용해야하며, 전문 가이드가 전라도 사투리로 구성지게 순천만 생태를 설명해주어 학습 및 생태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우선성인 기준 4천원을 지불하고, 승선을 위한 신고서를 작성한 다음 관람을 하게 된다. 왕복 약 40분정도 소요되며, 순천만 일대를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어 더없는 좋은 관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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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갯벌이 우리나라에 보존되고 있다니 정말 감사했다. 가이드 말로는 숲보다 갯벌에서 뿜어내는 산소량이 더 많다고 한다. 그러니 더욱더 보존해야하지 않겠는가? 관람을 하며 성경의 문화명령인 창1:28절을 생각해 보았다.“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잘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갯벌이, 숲보다 많은 천연 공기를 내뿜는 갯벌이 지구상에서 수없이 사라진다니! 가이드의 짧은 설명이 기자의 가슴을 때렸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허락된다면 주차장 바로 옆 드라마 촬영장을 구경하면 훌륭한 여행이 될 것이다. 기자가 두 번째 찾았을 땐 비가 내렸으나, 나름 비올 때 관광하는 것도 운치가 있다.

만일 대중교통으로 순천만을 찾는다면, 생태탐조투어를 택하면 좋다. 순천시가 주최하며, 예약제로 하고 있어 5인 이상 가능하며, 당일 코스와 12일 코스가 있다. 2층 고급 버스가 순천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한다. 요금은 드라마 셋트장과 생태공원 입장료가 포함된 5천원이다.

시간이 좀더 허락된다면 생태공원 주변에 순천만 자전거 전용 산책로를 돌아봄도 좋은 추억거리일 것이다. 순천만을 구경하고 장어나 짱뚱어를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편성국 부장 곽영민 기자
kdp09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