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에게도 "악몽이 현실로"
           카다피 체포영장, 킬링필드 전범재판...김정일에겐 남의 일 아닐 것
                                                                                              백승목 칼럼리스트, hugepine@hanmail.net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부는 27일 김정일과 동갑내기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와 그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과 압둘라 알세누시 정보국장을 반인류 학살만행 전쟁범죄자로 처단키 위해서 체포영장을 발부 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캄보디아 수도 푸놈펜에서는 크메르루즈전범재판소(ECCC)가 킬링필드(1975~1979)기간 중 캄보디아 인구의1/4에 해당하는 170만명을 학살한 폴포트 정권에서 학살을 자행한 국가주석 키우삼판(79), 공산당부서기장 누은체아(85), 내무장관 이엥티리트(79), 외무장관 이에사리(85)에 대한  전범재판이 시작됐다.  
 
 카다피 부자와 정보국장은 보안군과 저격수까지 동원하여 비무장 민간인을 무차별 공격, 학살한 반인류범죄를 국제사회가 단죄하려는 것이며, 폴포트 정권 킬링필드 주역들이 32년 만에 전범재판정에 선 것이다.

그런데 캄보디아 킬링필드 주역들이 노동자 농민의 천국을 건설하겠다며, 재산가와 지식인은 물론, 안경 낀 사람과 손이 하얀 사람까지 반동으로 몰아 학살한 수법이 60년 전 6.25 당시 노무현이 장인 권오석이 양민을 학살할 때 수법과 동일했다는 점에 빨갱이수법은 동서막론 고금동(東西莫論 古今同)이란 사실에 등골이 오싹해진다.

그러나 이런 사태에 직면하여 사지를 덜고 있을 자는 다름 아닌 6.25남침전범집단 수괴이자 8.18도끼만행, 아웅산묘소폭파, KAL858기 공중폭파, 금강산관광객사살, 천안함어뢰공격, 연평도포격도발 등 헤아릴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반인류 전범자 김정일 일당일 것이다.

언제쯤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리영호와 김격식 김영철 등 북괴군 도발자들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지고 김일성에 대한 부관참시 명령을 발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김정일 부자로서는 미구에 닥쳐올 그 때를 상상만 해도 미쳐 날뛸 지경일 것이다.

단 한 가지 참으로 궁금한 것은 그때가 오면 “3대 세습에 침묵이 당론이라 한 민노당 이정희, 스스로를 종북 빨갱이라며 세습이 북의 문화라고 북을 비호하던 박지원의 민주당에서 몇 명이나 목을 매거나 할복을 할지, 살아도 김정일 죽어도 김정일이라며 순장(殉葬)을 자원 할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