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고 경제도 생각하고 


 
 세계걷기의 날(11.11)기념 걷기운동.... 전국 60개 시·군·구에서 개최
미국 발 금융위기 쇼크로 인한 경제적 위기감과 파고가 전 세계 어느 계층을 가리지 않고 파급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정부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해 타결해 나가자는 운동이 속출 하고 있다.

11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단풍놀이와 운동을 겸하면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서로 나누어가면서 베품의 미학을 펼치고 이겨나가자는 움직임이 이는 시점에서 휴일 서울 도심에서도 이 운동의 확산을 알리는 대대적인 행사가 있었다.

8일 오후 서울 남산 국립극장 앞 광장에서 (사)세계걷기운동본부(대표 박세직 총재)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 남상우 청주시장)가 공동으로 주최하는“대한민국 경제살리기 한마음 걷기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남산 순환도로 일주로 4.5km를 걸으며 개인의 건강과 국가경제를 살리는 움직임에 동참했다.

'함께 걸으며 사랑을 나눠요’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세계걷기의 날 선포 (‘2007년 11월 11일 11시) 1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포근한 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자선과 후원의 걷기 축제로 펼쳐진 이 날 행사에서 박세직 총재는 이 날 개회 인사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적 어려움을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1970년대는 오일쇼크로 엄청난 어려움에 처했고 90년대는 IMF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나라를 살리자는 일념으로 슬기와 지혜, 능력을 발휘해 협심 단결함으로서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온 위대한 국민"이라며 "우리 모두가 어려운 경제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기폭제요 선도자라는 사명으로 동참해서 해결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박 총재는 또 "6·25전쟁의 페허 위에 '한강의 기적'이라는 성공신화와 70년대, 90년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것처럼 국가위기 때마다 어느 나라 어느 국민보다도 더 단합하여 위기를 극복했던 역사와 저력을 가졌듯이 지금의 경제위기를 다시 한번 국가 대 도약의 호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에너지, 외화절약 등의 국가 경제시책에 솔선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노재동(은평구청장) 세계걷기운동본부 회장도 "나라의 경제가 어렵고 모두가 힘든 가운데 기업과 정부가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우리가 지향하는 선진사회를 구축하는데 힘을 합쳐 나가자"며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정부를 중심으로 한 서로간의 '신뢰'라고 단결을 강조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갈 때 현재의 어려움을 머지 않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날 걷기 축제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60개 시·군·구에서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서울은 오전 10시 30분 국립극장을 출발해 남산북쪽 걷기 코스를 지나 명동 외환은행본점 분수대광장 까지 총 4.5km의 코스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에는 은평구, 송파구, 중구 등 소외 계층 어린이들이 초대돼 중소기업의 회사원들로 이루어진 후원 천사들과 함께 걷고 쇼핑도 하는 자선 활동이 펼쳐지고 일반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부모가 자녀들에게 1일 천사가 되어 명동거리를 함께 걸으며 쇼핑도 하고 경제관념도 일깨워주는 행사도 함께 이루어 졌다.

한편 이 날 남산순환도로는 가을이 절정에 이르는 길목처럼 주변은 붉게 물든 단풍과 도로에 떨어진 낙엽이 걷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날 걷기 운동에는 은평구를 비롯한 각 구청별로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해 그 의의를 더했으며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참가한 이들 학생들에게 도서상품권도 수여되었다.

이 날 남산 순환도로 걷기운동축제에는 서울시 재향군인회원을 비롯한 인근 경기도 지역 향군회원과 많은 여성회원들이 참석해 무르익은 가을 정취와 더불어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