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자
작성일[2008/05/23 18:00:49]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자 (칼 럼)

흔히 그리스도인들이 멋지게 하는 말이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 말이 맞는가?

과연 성경적 슬로건인가?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은 세상을 변화시키러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다. (눅 19: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요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인간은 죄인이기에 구원이 필요하지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의 구원은 늘 죄에서의 구원, 죄사함을 구원이라 한다.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엡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골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인간이 본성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죄인이기에 모든 개개인이 범죄와 비리 그리고 사회악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겐 그 무엇보다도 죄로 부터 구원이 필요하다. 죄인인 인간들에겐 죄로부터 구원, 죄와 그 형벌로 부터의 구원이 절대적으로.필요하다. 인간에겐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죄로부터의 구속, 곧 죄사함이 필요한 것이다. 죄인된 인간에겐 무슨 인격적 변화나 삶의 질적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죄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한 것이다.

죄인된 인간이 이 죄로 부터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속죄의 제물이 되심으로써 우리 죄가 사해 지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들 믿음으로 받아 들일 때 우리는 구원을 받는다. 변화가 아니라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근본적인 영적 변혁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런 죄로 부터 구원을 주는 기쁜 소식이 복음이다.

복음만이 죄인을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다. 복음은 죄인을 구원한다. 죄와 그 형벌로 부터 구원을 얻게 한다. 그러므로 복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지혜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을 전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나서는 것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쁜소식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우리를 의롭다하시기 위해 다시 사셨다는 것이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들의 모든 죄를 짊어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우리 죄를 완전히 사하셨다는 소식이 복음이다.

우리는 이 복음을 전함으로써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다.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상을 말하면, 이 구원도 실제적으로는 우리가 주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뿐이다. 우리가 전한 그 복음을 사용하셔서 죄인을 구원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구원을 하는 것도 아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는 이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뿐이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모든 구원을 이루시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복음전도의 일군이 되어 열심히 씨를 뿌리는 농부같을 뿐이다.

오직 구원을 주시고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으로 세상을 변화 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도 씨뿌리는 농부같이 복음을 전할 뿐이지 실제로 구원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멋진 듯한 슬로건을 내 거는 것은 성경의 증거를 오해한 슬로건일 뿐이다. 도리어 성경은 변화 받아야 할 이들은 바로 세상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 자신이라고 말씀한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허황된 슬로건을 버리고 "자기 자신의 변화"에 힘써야 한다. 구원받은 성도는 세상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변화를 위해 힘써야 하는 것이다. 바울사도는 그리스도인 자신이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말씀은 이 세상의 유행, 가치관을 본받지 말라는 뜻이다.

오늘날 이 세대의 유행과 가치관이 무엇인가? 맘모니즘 배금주의 숫자지상주의 물량주의들이 아닌가? 그리고 성적 방종과 탐욕이 아닌가? 또한 많은 물량과 많은 숫자가 옳고 정의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교회도 진리에 대한 괸심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냐?가 주 괸심거리가 되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진리와 참된 기독교의 교리를 가르치며 죄악된 세상을 책망하기 보다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오늘날 하나님에 대한 진리, 구원의 진리와 기독교 교리들에 대한 가르침은 한쪽 구석으로 몰아 놓고 용기와 위로를 준다는 명목으로 성경을 곡해하여 심리학적 치유 사역에 몰두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참으로 곡언아세(曲言阿世)하는 자들도 많은 시대 아닌가? 우리는 세상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변화에 힘써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참된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도록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진리에 의해 인격과 삶의 변화를 받음으로써 구원받은 새사람으로 날마다 새롭게 변화 받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의 변화가 아니라 세상의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 죄인된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길인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리고 죄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세상의 변화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변화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을 더 많이 알고, 기독교의 진리인 교리들을 더 많이 배워 가며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하나님의 온전하시고 기뻐하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이 나날이 늘어가며 세상을 채워 갈 때 세상의 변화도 올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슬로건이 아니라 나 자신의 변화를 추구하며 정진할 때 세상의 변화는 더불어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의 변화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진다고 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람하셔서 세상을 새롭게 하실 때에야 이루어 지는 것이다.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실 그때에야 세상과 만물이 새로워 지는 것이다.

(계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그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로운 우주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변화된 세상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무엇보다도 세상의 변화를 도모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변화를 도모함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기억하자.



 (위 사진 공주 공덕교회 서명범 목사 칼럼) 본지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