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과천 어린이 대공원 장미원을 찾아서.....

장미원 기념.jpg

 황금연휴다
. 가까운 도시근교에 나들이 가면 어떨까? 지난 1일 기자가 아침 일찍 찾은 곳은 서울 대공원 동물원 옆 테마가든 장미원이다. 한참 장미 축제가 한창이다. 1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걸어서 가다보면 전동관람차가 연신 관람객들을 태우고 달린다. 하늘엔 연신 케이블카가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온통 중, 고등학생들과 유치원 어린이들이다. 목적지인 장미원까지 가다보면 볼거리도 있다. 그냥 지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며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입장료 이천 원을 지불하고 드디어 장미원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일찍부터 나온 여러 유치원 어린이들과 노인 분들이 많았다. 유치원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열을 지으며 저마다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 찍기에 바빴다. 연세가 지긋이 드신 노인 분들은 취미삼아 내외분이 혹은 혼자서 고급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어대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군대 군대 그룹을 지어 사진 동호회원들이 나와 사진 찍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제법 장미를 모델삼아 화폭에 그림을 그리시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기자가 놀란 것은 의외로 어르신들이 고급 장비를 갖추어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기자는 본지 대표이사님이 부회장으로 계시는 대한 기독 사진가 협회에서 나온 회원들과 함께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회원들의 사진 솜씨는 일품이었다. 기자도 이참에 사진에 관심을 가져보기로 했다. 사진을 찍고 난후 들른 곳은 양과 염소들이 있는 곳이었다. 마침 시간이 잘 맞아서 양치는 목동 쑈를 볼 수 있었다. 사냥개가 양들을 몰며 관람객들에게 쑈(프리스비)를 보여주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대공원 주변도 산책삼아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장미원에서는 축제기간동안(5.21~6.30) 매주 토요일 13:50에 오직 한 커플을 위한 아주 특별한 프로포즈이벤트를 한다. 신청은 대공원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접수된 사연을 보고 선정한다. 신청기간은 65일 까지였다. 이밖에도 양몰이공연과 먹이주기 프리스비, 장미와 통키타 이야기, 장미와 사랑 장미 빛 콘서트, 월드댄스 페스티벌, 웨딩 포토 존 전시, 장미아트 장미사진 콘테스트,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저녁10시까지 진행 중이므로 사전에 알아보고 가면 한층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편성국 부장 곽영민 기자
kdp09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