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에듀출범식, 초대 이사장 소강석 목사

맡을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초대 이사장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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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에듀 출범식이 지난 1212()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가졌다. 글로벌 에듀는 아프리카를 비롯하여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학교를 지어주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비영리 단체다. 초대 이사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는 서울시와 외교부로부터 법인 허가가 나와서 이날 출범식을 갖고, 위촉장 수여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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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예배에서 박종구 목사가 설교를 맡아주었으며,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축도했다. 2부에는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회장(국민의 힘 의원)이 축사했다. 두상달 장로(전 국제 기아대책기구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두상달 장로는 이 시대는 예수님을 이용해서 돈을 거둬들이고 돈을 무척 사랑하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예수님을 먼저 사랑하고 돈을 잘 선용하는 단체가 있다고 했는데, 글로벌 에듀는 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글로벌 에듀는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후원금만 거둬들이고 돈을 사랑하는 타락한 단체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다짐한 초대 이사장 소강석 목사는 인사의 말씀을 전하며 모두가 건강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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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듀 이사장 인사말

[20221212]

우상과 미신, 가난과 차별로 가득했던 조선 땅에, 푸른 눈을 가진 선교사들이 와서 교회도 세웠지만 학교를 세우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들은 우상과 미신, 무지에 빠져 있던 백성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일깨웠고 학교를 세워 교육하며 계몽을 하였습니다.

 

선교사들의 주도로 부산의 일신학교와 대구의 신명학교, 순천의 매산학교을 세웠고, 유진 벨 선교사는 목포에 영흥학교와 정명여학교, 광주의 숭일학교와 수피아여고를 세웠습니다. 베어드 선교사는 평양에 숭실학교를 세웠어요. 특별히 서울에서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연세대학교를 세웠고, 스크랜턴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세웠습니다. 배재학당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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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전신이 군산 영명학원이었습니다. 이곳 역시 전킨 선교사가 세운 학교입니다. 그는 전주에 신흥학교와 기전여학교도 세우며 복음을 전하다 풍토병을 얻어 43세의 젊은 나이로 이 땅에 묻히고 맙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이런 일들이 우리 민족의 역사에 불멸의 역사로 기록되어 있듯이 앞으로 글로벌 에듀가 섬기는 모든 일들이 그 나라, 그 민족, 그 백성들에게 불멸의 역사로 남게 될 것입니다.

 

하얀 얼굴과 푸른 눈을 가진 선교사들이 우리 민족의 광야에 학교를 세우고 무지몽매한 백성들을 교육으로 일깨웠던 것처럼, 우리 글로벌 에듀도 이에 못지 않는 가치 있는 일과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글로벌 에듀만 생각하면 솔직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하는 일이 많아서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것 같고 때로는 한숨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상임이사이신 이형규 장로님이 하도 강권을 하고, 교계의 존경하는 분들이 앞장서서 나서 주셔서 사명감을 갖고 당분간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쁘실 뿐만 아니라 쉬어야 할 월요일에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에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라며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