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우 목사 /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예배 [43-44]


예복교회전경 가정예배.jpg 제목: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경: 마태복음16:16-17찬송가 545

하나님이 나를 선택해 세우셨습니다. 나를 구원하도록 하나님이 나를 택하셔서 믿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적 믿음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고백을 드렸을 때, 주님이 말씀하시길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기억할 것은, 그 믿음은 동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한 구원의 믿음이 확실하다면, 이제부터는 믿음을 삶으로 보여 드리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삶 속에 믿음의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제목: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믿음

성경: 야고보서 218절 찬송가 549

진짜 믿음은 밖에서 살아가는 믿음입니다. 기도가 삶으로 바뀌는 믿음입니다. 말씀이 생활로 옮겨지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기도, 헌금, 헌신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주님께 드린 헌금, 기도, 헌신이 주님이 기뻐 받으신 것이 몇 %나 되는가를 늘 물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주님과 상관있게 기도, 헌신, 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바른 믿음에 이르는 성화와 영화를 누리는 참 구원의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제목: 새 삶을 시작하라

성경: 마태복음313-17찬송가552

새사람이 되려면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새 역사를 위해서는 낡은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복음의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먼저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는 옛것을 철저히 죽고 씻는다는 의미와 새로운 존재로 태어남을 뜻합니다. 세례요한은 낡은 삶과 역사를 향한 철저한 부정 그 자체를 삶으로 살고 보여줍니다. 어디에 사느냐, 어떻게 입느냐, 무엇을 먹느냐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워지고 새 삶을 살고 싶으시다면, 하늘을 열고 내게 다가오시는 성령님을 모셔야 합니다. 홀로 하나님과 말씀과 기도로 독대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셔서, 하늘 문이 열리는 깊은 경험을 하시고 삶이 새로워지는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제목: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

성경: 마태복음 543-48찬송가 293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능력은 조건없는 사랑을 하는 능력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원수 사랑의 방법으로 나를 비우라 말씀하십니다. "네 오른쪽 빰을 때리면 다른 빰도 돌려대라, 속옷을 가지려 하거든 겉옷까지 주어라,“ 그들의 요구 이상의 것을 하라는 것은 결국 나를 비우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이것은 보복의 여지를 남겨 두지 않음으로,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이것이 바로 평화를 만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일컫는 자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59>입니다.

 

제목: 금식의 바른 적용

성경: 마태복음 617-18찬송가 430

사람들은 자신의 뜻을 알리고 관철하려고 금식을 합니다. 예를 들면 단식 투쟁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금식은 투쟁하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금식은 무슨 규정에 맞추어 시행해야 하는 종교 의례가 아닙니다. 금식은 하나님 앞에서 내 생각을 끊고, 내 욕심을 끊고, 내 행실을 끊는 것입니다. 금식은 무엇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부당한 것을 바로잡고 모든 멍에를 꺽어버리는 것, 무엇보다 우리의 먹을 것을 굶주리는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혀주고, 불쌍한 사람을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586-7> 금식은 겸손하게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다만 하나님의 뜻에 항복하는 것입니다.

 

제목: 시험을 이깁시다

성경: 마태복음 41-11찬송가 342

예수님이 받은 첫째 시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빵은 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땀과 눈물로 노동과 사랑으로 만드는 것입니다예수님은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세웠습니다. 꼭대기에 설 때, 누구든지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탄에게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시며, 스스로 꼭대기가 아닌 맨 밑바닥에서 작은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세 번째 세상 모든 나라 영광을 보여 주며 절하라 했습니다. 세상의 영광을 얻는 지름길은 바로 악마에게 절하고, 이익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주어지는 시험을 잘 분별하고 주님이 앞서 지혜를 주셨듯 말씀의 지혜로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제목: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길

성경: 마태복음 511-12찬송가 88

예수님 산상수훈의 첫 가르침이 바로 '팔복'인데, 이 여덟 가지 복은 서로 다른 행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품고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의 행복'의 일곱 가지 다른 면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행하는 일은 기쁜 일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우치 살아내는 일은 즐거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산상수훈은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박해를 당할 때에도, 오히려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기쁨의 뿌리를 땅에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둔 사람들만 누리는 기쁨입니다. 삶이 어려워도 내가 하나님 앞에 바른 길을 가고 있음이 확실하면 그 확신이 내게 하늘의 기쁨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제목: 등불을 밝혀라

성경: 마태복음 622-23찬송가 84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다른 사람을 인도한다고, 바르게 이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자기들만은 밝은 등불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고, 자기들만은 바른길로 가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랑하는 빛은 빛이 아니고, 깜깜한 어두움이었습니다. 꺼진 등불을 들고 안심하며 어둠에 다니는 사람들, 본질은 버리고 형식과 탐욕에 사로잡혀 길 잃은 사람들, 이들이 바리새인입니다. 나의 눈이 밝다면, 나의 몸도 환하다면, 나의 길이 바르고, 나의 삶이 기쁨으로 가득하다면, 내 안에 있는 빛은 참 빛일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눈이 흐리고, 그래서 나의 온몸이 어두우며, 나의 길이 혼란스럽고, 나의 삶이 황폐 하다면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제목: 기도의 방향이 어디로

성경: 마태복음 633찬송가 369

선지자 아모스는 굶주림과 타는 목마름을 호소했습니다. 왜 그토록 주리고 목말랐을까요?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였지만, 아모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양식이 없고 배고픈 것도, 물이 없어 목마른 것도 아니다. 이 시대의 지독한 기갈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말씀이 사라진 시대입니다. 온통 탐욕을 부추기는 말만 무성한 시대입니다. 설교가 없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분위기 속에 설교를 통해 육의 갈망을 채우려는 분위기가 가득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도는 기도 생활을 통해 우리의 말과 기도와 삶이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목: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성경: 마태복음 77-12찬송가 368

기도하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하나님000 주시옵소서"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기도는 무엇을 끊임없이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그런데 본래 '기도'라는 히브리말은 "나를 찟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기도란 나를 찢는 것이고, 나를 포기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두드리는 것입니다하나님이 거절하실 때는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거절은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예비하십니다. 거절도 하나님이 주시면 그것이 우리에게 은총입니다.

 

제목: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성경: 마태복음 712찬송가 546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그리고 덧붙여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핵심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남에게 나쁜 짓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뭔가를 해야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대접하면, 그때는 '나와 남' 사이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나와 너'가 되고,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악을 행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제목: 좋은 나무의 열매

성경: 마태복음 719-20찬송가 293

예수님은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 알려면, 열매를 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테니, 잘 지켜 주고, 씨를 남겨 자손 대대로 계속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는 결국은 잘라 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 좋은 나무는 못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뿌리박고 산다면, 우리가 예수님의 생명에 접붙이고 산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좋은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될 줄 믿습니다


제목: 예수님이 주시는 칼

성경: 마태복음 1034-39찬송가 44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세상에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는 것입니다. 이상하지요? 본문 바로 앞12절에서,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평화를 빌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위해 일하며, 다른 사람에게 평화를 빕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또한 예수님이 주시는 칼을 지녀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칼은 남을 향하여 망나니처럼 칼을 휘둘러대는 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하여 단호하고 예리하게 휘두르는 칼입니다. 이 칼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욕심을 끊어내는 것, 우리가 조금씩 탐욕을 잘라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닐 칼입니다.

 

제목: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성경: 마태복음 1129-30찬송가 456

예수님은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에게 편히 쉬게 하시겠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평안하게 하실까요? '내 멍에를 메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짐 (그것이 인생의 짐, 역사의 짐, 남과 관계 속의 짐이든)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셨고, 그 짐을 포기하거나 무시하라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멍에를 메라 하십니다멍에는 짐을 효율적으로 잘 감당하게 합니다. 힘들고 아파서 벗어버리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짐을 주실 때는 멍에도 주시고, 감당할 힘 또한 주십니다. 기꺼이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을 배울 수 있다면, 주님의 평안 또한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메는 멍에는 편합니다. 주님과 함께 지는 짐은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