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물의 날개들과 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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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4:8-9 이미 상고한 네 생물의 정체와 그 사역을 깨달은 우리는 특히 장차 큰 환란 날에 우리를 일곱 영으로 네 생물을 통해 구원하시는 그 역사를 사모하게 하십니다. 그 네 생물은 여섯 날개를 가졌습니다. 이를 사6:2에서 자세히 풀어주고 있는바 두 날개는 얼굴을 가리고 그 둘로는 발을 가리고 또 둘로는 날았더라.’ 합니다.

 

얼굴은 영광을 상징하지요. 자신의 영광을 가리우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것이요. 발은 걸어온 발자취를 상징하니 자신의 힘으로 살아온 것을 가리우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의만을 나타내는 것이요. 또 두 날개로 날았다함은 감사와 찬송의 두 날개로 오직 하늘의 하나님을 향해 계속 날아가듯이 감사·찬송함을 가리킵니다. 하나님 자녀들인 우리들이 이와 같아야 할 것임을 네 생물을 통해 깨우쳐 주십니다. 또 네 생물의 안쪽에 눈들로 가득합니다.

 

이 눈은 신앙 안목을 나타냅니다. 즉 안쪽의 눈은 우리 내면세계를 밝히 깨닫는 신앙 안목입니다. 내면세계는 몸안의 아들의 영이 곧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기 백성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즉 멜기세덱 안에 있다는 것, 멜기세덱의 구원을 받은 자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창3:6과 창3:8 통해 지옥 심판받아 죽은 자 된 데에서 멜기세덱으로 구원 하심을 받은 자가 곧 하나님 자기백성이요. 이들을 죄에서 구원 하시는 것이 곧 예수님 이시지요(1:21).

 

이것이 안쪽에 눈들이 가득함이요. 여기서 더 나아가 생명 세계의 더 깊은 것을 깨닫는 안목을 가리킵니다. 이는 천지 창조 이전에 하나님이 생명으로 자녀들을 낳으셨다는 것, 그리고 거룩하게 하실 것을 택하시고 예정하셨음을 잘 깨닫고 믿는 것, 즉 생명의 눈이 열린 안목입니다. 이 안목이 있으면 진정 자신의 아버지가 생명의 참 아버지인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23;9). 네 생물들이 밤낮 쉬지 않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즉 세 분 하나님(성부·성자·성령)이 거룩하심을 끊임없이 찬양하는 말을 합니다. 할렐루야. 또한 어제도 계시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 계속 구원하심과 영광 입혀 주심을 계속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제대로 3위 하나님과 특히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말로 고백하나요? 그 사랑과 은혜를 알고는 있으나 끊임없이 말로 표현치를 못하는 것을 네 생물을 통해 깨닫게 하고 말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또한 네 생물은 영광·존귀·감사를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들이 친히 구원사역 시 경험함으로 인해 하나님께 이토록 영광과 존귀하심을 드린다면 직접 구원받은 수혜자인 우리들은 당연히, 또 더욱더 영광·존귀·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