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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는 여덟가지 색을 가진 새라고 해서 팔색조라고 부른다. 우리 나라에서는 쉽게 보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단히 아름다운 새이기도 하다. 흔히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가 가능하거나 다양한 신분을 갖인 사람을 가리켜  팔색조라고 하고 비슷한 의미로서 칠면조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 변화가 이중인격이나 위선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는 것이라면 치명적인 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다양한 재능이나 능력이라면 굳이 그걸 나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같은 칼이라도 강도에게 들려지면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될 수도 있고, 의사의 손에 들려지면 죽을 사람을 살리는 도구가 될 수도 있는 것과 같다.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했던가? 이 말 처럼 모든 사람들은 태어날 때 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다양한 천부적 재능(달란트)을 받아 가지고 왔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시기 위하여 원하시는 자들을 택하시고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실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으로서 다양한 은사을 주시기도 한다. 따라서 그 모든 재능과 은사들이 하나님이 주신 목적대로 바르게 쓰여진다면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는데 있어서 크게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올바른 가치관과 말씀에 기초한 신앙인이 아닌 사람이 이기적인 목적으로 인해 함부로 사용 된다면 그 은사는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켜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망치고 그릇된 길로 빠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