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로 올라오라

장한국 목사.jpg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4:1-3절 사도 요한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의 몸은 밧모섬에 있으나 성령이 그의 영을 이끌어 하늘 보좌를 보게 하십니다. 이에 사도 요한은 영적 히브리인으로 하늘에 속한 자요, 하늘의 하나님과 예수님이 계신 것을 알고 있지요. 그러나 오늘 본문은 나팔 소리 같은 음성으로 이리로 올라오라. 내가 이후에 될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십니다.

 

즉 주님의 음성을 영의 귀로 듣고 영 안으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직접 봅니다. 한 보좌가 있고 보좌에 앉으신 분이 계심을 분명히 봤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아버지의 용모를 봅니다. 즉 더욱 깊고 신령한 차원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용모가 벽옥, 홍보석, 에메랄드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먼저 성경을 통해 깨달아야 하는 점은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1:7).’ 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그 형상이 없으시다.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이 보이는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지요(1:15). 그러나 하나님은 실존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용모가 없고 형상이 없으시니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의 모습을 말씀했습니다. 이는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가? 이는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계시하는 것이요. 즉 하나님의 특성, 본성을 가리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신성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모양이 벽옥과 같다는 것은 벽옥이 파아란 색의 보석같이 하나님이 투명하신 분, 겉과 속이 거룩하시고 성결하시고 흠과 티가 전혀 없으신 분이심을 가리킵니다. 홍보석 같다.’ 하심도 붉은색의 보석 같다. 즉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이 붉은 줄을 메달아 구원받았듯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구원한 후에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십니다.

 

또한 하나님을 무지개로, 보좌를 두른 에메랄드 같다고 하셨습니다. ‘무지개로 보좌를 둘렀다.’ 함은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계시한 것이요. 또 에메랄드 같다고 하셨으니, 이는 녹보석 이라고도 합니다. 즉 영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땅에서 열매 맺은 그 열매대로 영광을 입혀 주시는 분이심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녹보석의 녹색은 성장성을 나타냄과 같이 하늘에서 영광을 계속하여 새롭게 더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계시한 것입니다. 거룩하시고 사랑이 무한하시고 영광을 입혀 영생케 하시는 아버지이심을 더욱 깊이 깨닫고 찬송하며 사랑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