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가정에 대한 사모의 임무와 역할

사모의 영광은 고난 통해 성숙해지고 거룩해진다


세계복음선교회 대표 이희숙 목사 복사.jpg   목회자의 아내가 교회와 남편의 필요에 따라 열심히 목회를 도와 봉사하면서도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섬기면 섬길수록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남편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목회자 세미나에서 어느 강사 목사님은 사모들은 남편 목사에게 사랑과 인정받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력히 권면하셨다. 이 세상에 사모들처럼 어려운 위치에 세움을 받은 특별한 일꾼들은 없다. 사모는 일생을 단지 한 사람의 아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라는 공동체를 위하여 일생을 살도록 부름 받은 사람이다.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사모는 확실한 소명감이 없이는 승리하며 이 길을 가기가 힘들다.

 

그러나 불타는 소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성도들을 품을 수 있는 성품과 신앙 인격이 중요하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으며 오랜 경건과 연단의 과정을 통하여서 이루어진다. 사모에게 있어서 사역의 현장은 모난 인격과 부족한 성품이 다듬어지는 훈련의 장소이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아내는 수많은 인간 관계를 통하여 자기를 다듬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빨리 인식하고 순응하여야 한다.

 

필자가 목회 초년에 몇몇 성도들에게 얼마나 괴로움을 많이 받았는지 신경성 위궤양까지 걸려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그들 때문에 필자의 모난 신앙 인격과 성품이 다듬어 졌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필자의 강한 훈련 ㅍ 자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그들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리고 심히 부족한 사모를 항상 격려해준 남편과 필자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면 감사의 눈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