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296-

기드온과 300명 용사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TN tv 명예이사장)


장한국 목사.jpg    (삿 7:7~22) 하나님이 큰 용사로 인정한 기드온을 미디안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도록 보냅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드온과 함께 싸우려고 몰려 왔으니 32,000명이 됐습니다. 그러나 적군 미디안의 수는 바다 모래같이 수많은 군대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무 수가 많으니 무섭고 두려워 하는 자를 집으로 보내라 하셨고 22,000명이 결국 돌아가 버리고 1만명만 남았다.

 

돌아간 이들은 왜 무서워했을까요? 적군들의 군영을 보면서 그들을 치고 승리시켜주실 하나님이 안 보였기 때문이지요. 문제가 있고 큰환란이 있을 때도 그것들만 보이고 그것들을 주관 섭리하시는 실상 되신 예수님이 안 보이면 우리가 두려워하고 떨지요. 그러나 1만명은 기드온과 같이 포도즙 틀에서 밀 타작함을 깨닫고 오직 주 하나님이 친히 승전케 해 주시리라 믿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일만 명도 많으니 물 먹는 것으로 뽑아 세우라. 즉 손에 물을 담아 개처럼 핥는 자들 300명을 세우라 하셨고 그대로 했습니다.

 

9,700명은 무릎 꿇고 강물을 벌컥벌컥 마셨지요. 적진 앞에서 무릎 꿇는 것은 항복함을 뜻하는 아주 절대적 금기요. 또 강물 속에 독물이 있을지, 오염수가 있을지 모르는 싸움터에서 모양은 대장부답게 먹지만 실상은 전쟁 중인 군사들에게 합당치 아니한 자들인 것입니다. 반면 손에 입 대고 핥아 물 먹는 자는 깨끗한 물을 미리 구별하여 떠서 그 물을 일일이 분별하며 맛있게 조심성 있게 먹는 것이니 용사로서 합당한 자인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그 일들의 실상은 그리스도 안에서 오늘 종말 교회에 계시합니다. 즉 먼저 남은 자 1만 명은 곧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참된 세례 받은 자, 그리스도 것 된 자들을 가리키며 그리스도 이름으로 싸우고 그리스도 이름 위하여 싸우는 자들이 됨을 계시합니다. 또 손에 물을 담아 핥아 먹는 자는 계10:2의 천사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꿀처럼 달게 먹은 자를 가리킵니다. 즉 주 재림의 예언의 말씀, 첫째부활의 진리의 말씀을 먹은 자들은 환란 날에 그리스도의 용사로 세워 적그리스도와 싸워 이기게 하심을 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