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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를 위해 씨앗을 남기거나 혹은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만을 남겨놓고 모든 활동을 멈추게 됩니다.

개구리나 뱀들이 겨울잠을 자거나 나무들이 꽃과 나뭇잎을 떨구고 긴 휴식에 들어 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나 죽음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결코 죽음이 아닌 겨울 뒤에 다가올 새로운 시간들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때로는 이런 휴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육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도 마찬가지이지요.

하나님께서 안식일과 안식년의 제도를 세우신 것도 이런 차원에서 인간을 위한 사랑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을 맞이하며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세밀하신 은혜와 사랑을 다시 한번 묵상 해 봅니다.


*사진은 용담호의 가을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