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이 요나에게 두 번째 임하니라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PJ TV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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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큰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 서원하며 변화된 요나에게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임했을 때의 요나의 반응은 첫 번째와 전혀 달리 순종하여 니느웨로 갔고 말씀을 전파합니다.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했다함이 중요합니다. 이는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후회도 없고 변역치 않으시어 그분이 한 번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행하십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정하신 그 뜻과 또 하나님이 선지자로 불러 세우신 그 사람에게 변역치 않고 일정하게 행하시는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주의 말씀 따라 니느웨에서 하룻길을 전파했습니다. 육적인 생각이나 유대인의 민족 정서상으로 도저히 니느웨에 갈 수 없었던 요나가 즉각 순종하여 니느웨에서 하룻길로 말씀을 전파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작품의 결과라고 봅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모습이요. 일단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그대로 갚는 모습입니다. 우리 자신들에게 교훈이 됩니다. 우리가 회개도, 또 서원도 많이 하고 있지만 실상 그 열매 맺음이 잘 안되지요? 우리의 심령이 완전히 회개의 영으로 인해 기경되지 않으면 하나님 말씀과 성령에 사로잡혀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맺어지기가 참 어려움을 나타내줍니다.

 

요나가 하룻길만 전파한 것이 또한 중요합니다. 본문 3절에 삼 일 길 되는 큰 성읍이라 했지요. 하나님은 니느웨 백성들 하나하나가 빠짐없이 요나의 전파하는 말씀을 듣기를 바라실 것인데 요나는 하루 만에 다 끝내고 있습니다. 순종한 것은 맞지만 더욱 자발적이고 기쁨으로 순종했다면 3일이 아니라 나흘이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전파했을 것이리라. 만약 하나님의 심정에 일치했다면 니느웨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사랑했으면 자원적이고 적극적 순종을 했으리라. 오늘 우리들은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의 심정에 100% 일치하여 자원적인 기쁨의 순종을 하는가? 아님 의무적으로 소극적인 순종을 하는가? 잘 살펴보십시다.

 

요나의 전파를 듣자 니느웨 모든 백성들이 그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고 금식합니다. 또 왕도 그 소문을 듣고 왕좌에서 내려와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며 금식하며 왕의 칙령을 발하여 모든 사람과 짐승까지도 금식하며 회개토록 했습니다. 이건 엄청난 회개 역사는 물론 그 이면에 하나님이 역사한 것이요. 니느웨를 구원시키시려는 하나님이 요나를 보냈고 또 니느웨 백성들과 왕에게 이런 회개를 하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고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계시한 것입니다.

 

주님은 이 사건을 친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이 음란하고 악한 세대를 니느웨 백성들이 일어나 심판하리니 이는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음이라.” 요나의 말을 듣고 회개한 그들인데 너희 유대 지도자들은 요나보다 더 큰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의 말을 듣지 않고 회개치 않는도다. 또한 이 주님 말씀이 종말 교회에도 여전히 해당됩니다. 두 증인 144천의 종들의 말을 듣지 않고 회개치 않는 교회들과 신자들을 오히려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심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