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700회 집필, 박물관 연구강좌 종강

  필자는 어제(717) 오후 3시경에 필자의 700<靑松 건강칼럼>을 독자들에게 SNS를 통해 전송했는데, 오후 6시경에 애독자로부터 축 청송건강칼럼 700회돌파 기념축하난(祝賀蘭)이 배달되어왔으며, 여러분들이 축하 및 격려의 글을 보내왔다. 애독자의 글 몇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청송 박명윤 박사님.jpg

건강칼럼 700회 축하난, 중앙박물관 후원못

 

박사님의 청송건강칼럼 700회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걸어오신 길이 아름다우셨으니 앞으로 1000회 탈고까지 더욱 아름다운 길이 펼쳐질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박사님의 조속한 건강 회복 또한 기도드립니다.” “박사님, 좋은 글 감사드리며 박사님의 박학다식 하심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가르치심에 따라 나날을 충실히 살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명윤 박사님의 건강칼럼 700회 연재를 축하합니다. 우보천리로 1000plus 연재 목표 달성을 기원합니다. Living and dreaming are two different things, but you can't do one without the other.” “박명윤 총재님, 더욱 강건하셔서 꿈보다 더 길게 행복을 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000회 이상으로 지속될 것이라 믿습니다. 영육간에 더욱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718) 지난 3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진행된 인문학(미술사) 연구강좌의 1학기 종강을 했다. 2학기 개강은 95일이다. 박물관 후원못에는 수련(睡蓮)이 아름답게 피었으며, 연못 주위에는 배롱나무(crape myrtle)의 붉은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배롱나무(목백일홍)의 꽃말은 부귀(富貴)이다.

 

美術史家 전원경 박사의 오늘 강의 제목은 <종교개혁, 유럽을 분열시키다>였다.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유익한 강의를 아내와 함께 수강했다. 宗敎改革(The Reformation)은 일반적으로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당시 로마 가톨릭의 부패와 심각한 타락상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기독교 내부의 대규모 개혁 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개신교계에서는 15171031일을 종교개혁 기념일로 삼고 있다.

 

종교개혁은 16-17세기 음악과 미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독일인의 지성(知性)에 대한 자각은 종교개혁 이전의 예술에서 감지된다. 1500년대 초반 독일인 화가들이 그린 초상화, 풍경화, 정물화 등은 독일인들이 개인의 지성을 자각하기 시작했음을 확연히 보여준다. 철학(哲學)이 독일에서 태어난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독일인들은 죄에 대한 징벌에 엄격했으며,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을 버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1517년 면죄부(免罪符) 판매가 확대되자 독일의 지식인층은 거세게 반발했다. 여기에 더해 십일조를 요구하는 교황청, 그리고 이탈리아의 간섭에서 벗어나자는 독일의 민족주의가 상승하면서 이 모든 것이 합쳐져 힘의 급류를 형성하여 교황에 대한 반기(叛旗), 즉 종교개혁의 불길이었다.

 

독일에서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불만을 가진 계층인 농민과 종교적 불만을 가진 계층인 영주들이 합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은 특히 도시의 상인 계층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도시인들의 30% 정도가 독일어를 해독할 수 있었고, 이들에게 루터의 주장은 더 쉽게 퍼져나갔다.

 

/ 靑松 朴明潤 (Facebook, 18 Jul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