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글로벌 학생들의 부활절 뮤지컬 공연 감동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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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우리 학생들도 교도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나요”. 라고 한동글로벌학교 서지훈 음악 교사의 요청으로 시작된 경북북부 제 2교도소 수용자 예배 공연의 시작이 20094월로 시작하여 벌써 10년째를 맞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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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훈 교사는 20094월에 학생들을 인솔하고 처음 공연을 시작할 때는 만삭의 몸이었다. 긴장감으로 인해 구토를 하면서도 기도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시작한 공연이 10회째가 되었다. 매년 학생들이 공연을 준비할 때 처음에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지만 교도소 집회의 날짜가 다가올수록 학생들은 심적인 부담으로 인해 힘들어하면서도 공연을 관람하는 수용자들에게 부활절 뮤지컬로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하여 공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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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49일 학생들이 공연을 할 때 수용자들 중에선 이런 말도 했다 목사님 오늘 공연은 가수들이 오나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최고의 공연팀이 온다고 하니...” 웃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라 온 세상을 향해이다. 공연이 시작되고 30분이 지나자 공연하는 학생들도 울면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고, 참관하는 교도관들 중에 천장으로 보는 분도 있었다. 수용자들 중에서도 훌쩍, 훌쩍 흐르는 콧물과 눈물을 닦아 낸다. 한 수용자는 옆에 있는 수용자의 옆구리를 툭 치면서 울지 말라고 하니그 수용자는 이런 말을 했다. “너는 인간도 아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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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지로 경북북부 제 2교도소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엄중교도소이다. 어떻게 보면 피와 눈물이 없는 수용자들의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는 것은 성령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심적 변화이다.

 

경북북부 제 2교도소 소장이신 유동백 소장은 이런 말을 했다. “수용자가 바른 삶을 살게 하는 것은 신앙밖에 없다고...” 게다가 한동글로벌 학생들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연을 해 왔다. 감사하면서 학교 당국과 학생들에게 고맙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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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글로벌 학생들의 공연을 통하여 새삼 느끼는 것은 수용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복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

청송에서 이기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