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아침예배를(소진우 목사)

 1/ 어긋난 서원 
 성경: 사사기1129-40절 찬송가357

 하나님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고 암몬을 치러 나갈 때 그는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주신다면 전쟁에서 돌아온 후에 가장 먼저 영접 나온 자를 제물로 바치겠다고 서원을 합니다. 결국 전쟁에 승리하고 입다는 집에 돌아오는데 그를 처음 영접 나온 사람이 그의 딸이었습니다. 서원은 곧 헌신입니다. 그러나 입다는 헌신으로 서원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응답의 조건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 역시 입다 처럼 어긋난 서원을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긋난 서원이 아닌 하나님과 이웃에게 기쁨이 되는 참된 서원을 드리는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책임을 지고 당당히
 성경: 사사기 121-7절 찬송가 391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의 승리에 대한 시기심으로 암몬 자손과의 싸움에 부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을 합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요 가장 큰 복을 받은 지파였습니다. 그러나 책임을 감당해야 할 순간에는 뒤로 물러갔다가 승리의 영광에만 참여하는 비겁한 지파였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은 어떠합니까? 에브라임 지파와 같이 고난이 따르는 책임보다는 승리의 영광만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승리의 영광만을 누리려는 비겁한 가정들이 되지 말고 고난이 따르는 책임도 기꺼이 지고 당당히 살아가는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 무엇을 따라가고 있는가
 성경: 사사기 128-15절 찬송가 259

 입다가 죽은 후 세 명의 다른 사사가 나오는데 성경은 그들의 행적을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성경을 통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명예와 영광에만 관심이 있을 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역시 하나님이 주신 사명보다는 명예와 영광만을 따라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따라가는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4/ 나눔과 섬김
 성경: 사사기 131-7절 찬송가 527

 여호와의 사자가 단 지파의 사람 마노아의 아내를 찾아가는 장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를 찾아 간 여호와의 사자는 그들 가족의 최대 근심거리였던 자녀가 곧 생길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내는 너무나 기쁜 마음에 그의 남편 마노아에게 달려가 여호와의 사자가 전해준 소식을 들려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맺어준 부부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체험을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 오른발이 앞으로 가면 왼발이 뒤로 가고 왼발이 앞으로 가면 오른발이 뒤로 가듯 나눔과 섬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부부와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5/ 거룩한 가정
 성경: 사사기 138-14절 찬송가 305

 마노아의 아내를 찾아왔던 여호와의 사자가 그들 부부에게 두 번째로 방문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13-14절을 보면 그들 부부를 찾은 여호와의 사자는 다시 한번 전에 지시해 주었었던 지시 사항들을 다시 말씀해줍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자녀들이 올바로 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매우 주의하고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나실인 아이를 잉태했을 때 부정한 것을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은 더러운 것에서 자신들을 깨끗하게 하며 그 새로워진 영혼에 해가 될 일은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6/ 영적 분별력을 가져라
 성경: 사사기 1315-25절 찬송가 506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드린 제물을 여호와의 사자가 완전히 사르고 불꽃 가운데 승천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얼마 후 마노아는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마노아의 아내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제사를 받으신 것과 이런 일을 보여주신 것과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말하며 죽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었으며 하나님이 자기를 향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듣고 볼 수 있는 영적인 귀와 눈이 열려서 영적 분별력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7/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통해서
 성경: 사사기 141-9절 찬송가 344

 삼손은 단 지파의 자손이었으며 나실인이었습니다. 이런 신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서 금하신이방 여인과 결혼을 합니다. 삼손이 이딤나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한 이유는 삼손의 눈에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삼손의 생각에 부모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블레셋을 심판하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생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 십니다. 우리들의 가정역시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8/ 이렇게 유혹한다.
 성경: 사사기 1410-20절 찬송가 388

 본문은 삼손이 결혼 잔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자신만이 알고 있는 수수께끼 문제를 내는 것과 이를 맞추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이 그의 아내를 협박합니다. 그리고 협박에 못 이겨 7일 동안 끈질기게 답을 묻는 아내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결국 삼손은 아내에게 답을 말해줍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점은 악한 영들이 우리들에게도 이렇게 유혹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협박과 사랑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넘어질 때 까지 끈질기게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마다 악한 영의 유혹을 잘 분별하여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9/ 선한 싸움
 성경: 사사기 151-8절 찬송가 393

 본문을 보면 삼손은 자신의 아내에게 주려고 염소새끼를 가지고 찾아갔지만 이미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있었습니다. 이에 분노를 찬 삼손은 곡식밭을 불사름으로써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화풀이를 하였습니다.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의 식량과 재산이 불타버린 것을 보고 삼손의 아내와 장인 집안을 불태워 버렸던 것입니다. 삼손은 하나님을 위해 블레셋과 싸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로 인하여 싸움을 벌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역시 나의 욕심을 채우지 못한 분노를 의로운 명분으로 합리화 시킨 적은 없습니까? 집단 또는 개인적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는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0/ 우리가 걷는 이 길은
 성경: 사사기 159-13절 찬송가 395

 삼손은 블레셋 사람을 살인하고 내려가서 바위틈에 쉬고 있을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군대를 이끌고 그를 잡으려 하였습니다. 위기를 느낀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자기 손으로 붙잡아 가려고 에담 바위에 있는 삼손에게로 와 협상을 벌리고 결국 자신들의 손으로 삼손을 블레셋에게 내주고야 맙니다. 오늘 우리들 가정은 어떤 모습입니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거나 순응해서 안락한 삶을 살기만을 원하는 경향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들의 가정만큼은 세상에 타협화고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1/ 기대하라
 성경: 사사기 1514-20절 찬송가 414

 본문을 보면 삼손이 유다 사람들에게 포박되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양도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승리했다는 기쁨에 큰 소리로 환호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들의 어수선한 기회를 이용 삼손에게 강한 힘을 주신 후 블레셋 사람들을 징벌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 가정역시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절망적이고 비참한 처지에 처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 일수록 하나님의 강한 힘과 도움을 체험하는 기회라고 믿고 그 다음을 준비하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당당히 승리하는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2/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1)
 성경: 사사기 161-3절 찬송가 514

 본문 1절을 보면 삼손은 가사라는 도시로 이동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사는 블레셋의 주요 5대 성읍 중의 하나이며 이방 풍속으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삼손은 그러한 죄악의 도시에 내려갔던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기웃거리며 찾아가는 것이야 말로 타락하는 첫 번째 발걸음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마다 죄악 된 곳으로 내 발걸음을 옮기기 보다는 말씀의 반석위에 발걸음을 옮겨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13/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2) 
 성경: 사사기 161-3절 찬송가 517

 가사라는 죄악의 도시로 내려간 삼손은 거기서 한 기생을 보게 됩니다. 1절 말씀 후반부에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삼손의 마음은 결코 신실하거나 깨끗한 마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분명 그의 마음은 더러운 욕정으로 불타올랐을 것입니다. 탐욕스런 마음으로 죄악을 바라보는 것은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그와 똑같은 죄를 짓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죄악이 들어오는 창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마다 땅의 소망을 바라보지 말고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이되기를 소망합니다.

  14/ 벗어나기 위해서
 성경: 사사기 164-14절 찬송가 399

 가사에서 벗어난 이후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 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들릴라라는 여인의 상징은 친절함을 가장한 아첨과 거짓으로 덫을 놓아 해악을 끼치는 자들의 상징입니다. 이처럼 들릴라는 삼손의 힘의 근원을 알아내기 위해 온갖 아첨과 거짓으로 삼손을 유혹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이러한 들릴라의 유혹을 단호하게 단절하거나 피하지 않고 위험한 시소게임을 하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호하게 단절하거나 피하는 것 뿐입니다. 달콤한 유혹의 손길에 붙잡혀 죄악의 길로 빠져들기 보다는 단호하게 유혹의 손길을 단절하고 승리하는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