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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徠暑往(한래서왕)이요  秋收冬藏(추수동장) 이라는 말이 있다.

더위가 물러가고 추위가 다가오니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서 겨울을 위해 저장한다는 뜻일 것이다.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이 가고 아름답고 풍성한 가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어제가 소설(小雪)이니 이제는 겨울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낱 미물들도 혹한의 겨울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어찌하여 영혼의 겨울을 위해 준비할줄을 모르는가?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6:6)는 성경말씀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계절이다.